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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인니 이커머스 합작사 매각 추진 인도롯데막무르 지분 50%, 파트너사 살림그룹에 매각…"사업성 검토 결과"

전효점 기자공개 2020-03-20 11:07:5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8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합작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시작 만 2년을 채웠지만 매출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가운데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이 지속되자 파트너사에 보유 지분 50%를 넘기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합작한 이커머스 계열사 인도롯데막무르(Indo Lotte Makmur)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살림그룹에게 보유 지분 50%를 넘기는 작업이다.

인도롯데막무르는 롯데쇼핑 싱가포르지주(LOTTE SHOPPING HOLDINGS (SINGAPORE) PTE)와 살림그룹이 각각 지분 50%(5000만달러, 한화 600억원)를 출자해 2016년 하반기 설립했다. 당시 롯데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용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보복 행위에 시달리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

합작사는 설립 이듬해인 2017년 7월 현지 이커머스 서비스 '아이롯데'를 출범하고 현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산 화장품과 의류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기 투자액으로 8800만달러(한화 약 1020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사업 성과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롯데인도막무르는 사업 첫해 매출 4700만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도에는 매출 4억8000만원, 영업손실은 무려 186억원에 달했다. 롯데쇼핑은 2017년 현금 94억원, 2018년 현금 64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최근 인도롯데막무르 매각 결정은 롯데쇼핑이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익이 나지 않는 해외 사업에서 과감히 발을 빼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합작사 지분 매각을 최종 의결했다.

인도롯데막무르 장부금액은 2018년 말 기준 124억원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롯데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했으나 사업성 검토 후 살림그룹에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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