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코스메틱, 中온라인몰 월간 판매 1위 등극 타오바오T몰 집계, 2월 매매량 129만 건 육박…왕훙 신유지와 마케팅 계약 체결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0-03-31 16:13:5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이 2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화장품 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티코스메틱은 최근 발표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T몰의 2월 교역량(매매량)에서 약 129만 건을 기록해 전체 화장품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126만 건을 기록한 닥터자르트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브이티지엠피 측은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보복적 소비'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복적 소비는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현상을 뜻한다. 여기에 비대면 소비 경향 '언택트(Untact) 소비'까지 확산되면서 온라인몰에 수요가 대거 몰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기존 주력 제품 '시카 라인'의 확장과 신규 라인업 출시 등 외형 성장을 꾀했다. 특히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및 중국 화장품 소비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중국 내 지속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과감한 신제품 론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브이티지엠피는 최근 중국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슈퍼 셀럽(왕홍)인 '신유지'와 마케팅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브이티지엠피 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유지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브이티코스메틱의 '프로그로스(PROGROSS) 라인' 마스크팩은 약 30만 세트가 판매됐고, 지난해 10월 브이티 브랜드 제품 역시 10분 만에 25만 세트가 판매됐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왕홍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팔로워수 3000만을 보유한 '슈퍼 왕홍' 신유지는 중국의 최대 쇼핑데이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와 함께 양대 쇼핑 페스티벌로 불리는 '6.18 행사'에서 총 판매 건수 285만 건, 총 매출액 2억5000만위안(한화 약 425억원)을 달성한 거물급 인플루언서다. 전체 왕홍 판매순위 1위다.
지난해 10월 신세계 면세점과 진행한 국내 K뷰티 라이브쇼에서는 행사 당일 누적 접속자수 15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 140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K뷰티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한류 열풍을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 라인', '프로그로스 라인' 등의 제품을 찾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열악한 시장환경과 리스크 속에서도 론칭한 브랜드 들이 호평을 받고 있고 ,이에 더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큰 폭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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