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해외법인 약진…14분기 만에 흑자전환 당기순익 15억…신상품-프리미엄 제품 투트랙 전략·판관비 관리 주효
최은수 기자공개 2020-05-11 16:01:55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1일 루트로닉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5억원으로 집계돼 2016년 3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5% 증가한 255억원이다.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5% 개선됐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4.5% 개선된 수치다.
루트로닉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에도 매출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 법인을 비롯한 해외법인의 영업력 강화와, 2019년 출시된 신제품(지니어스, 클라리티2, 울트라)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고가상품과 소모품 판매 비중도 늘었다. 인한 매출총이익률(GPM)증가 덕분이었다.
루트로닉의 매출 성장의 배경엔 효율적 비용 관리도 한몫했다. 루트로닉은 매출이 2019년 1분기 대비 6.3% 성장하는 가운데, 판매관리비는 33억원(16%) 감소했다. 특히 인당 생산성 또한 개선됐다. 루트로닉의 1분기 인건비는 전년 동기대비 10억원 감소했다.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외화환산이익이 27억원 발생한 것도 주효했다.
루트로닉은 별도재무재표 기준으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루트로닉의 별도 재무제표 상 실적은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이 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루트로닉은 2018년부터 최고의 영업인력들을 영입해 해외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부터 경쟁력 있는 고가의 신제품 출시했고 프리미엄 시장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였다. 이는 지속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친 상황에도 해외법인과 신제품에 투자한 노력이 매출 성장과 흑자전환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음에도 5월부터 영업이 살아나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AACR 2025]제이인츠 임상의가 본 JIN-A02 기술이전 전략 "타깃 구체화"
- [i-point]메타약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Company Watch]1년만에 IR 무대 선 세아메카닉스, ESS 부품 수주 예고
- 휴온스랩, 92억 투자 유치…반년만에 밸류 두배 껑충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 [코스닥 유망섹터 지도]'보냉재 강자' 동성화인텍, 시장확대 수혜 전망
- [Company Watch]한중엔시에스, 미국 생산거점 확보 나선다
- [VC 투자기업]달바글로벌 주주, 화장품 할인 받는다
- [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에이벤처스, 'Co-GP' 몰린 스케일업서 승기 잡을까
- [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출자 감소' 사이버보안, 린벤처스 2연속 도전 눈길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nancial Index/LG그룹]'자본 2000억' HS애드, 2024년 유일한 10%대 이익률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순현금 상태 기로 선 정밀화학, 7조 차입 버거운 지주
- [Financial Index/롯데그룹]리츠 분전에도 역부족, 지주 이자보상배율 1배 하회
- [비상장사 재무분석]'L/O 계약금 추가 기대' ATGC, 15년만에 턴어라운드
- [Financial Index/롯데그룹]'4조 매출' 롯데칠성, 그룹 상장사 성장률 1위
- [Financial Index/롯데그룹]'불황에 강했다' 롯데렌탈, 나홀로 TSR 상승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주요 계열사 PBR 1배 밑…음료까지 부진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지주, ICF 5년 만에 순유입…보유현금도 양호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상장계열사 11곳 중 8곳 이익률 후퇴 '고난의 2024년'
- [ROE 분석]변동성 큰 중소형사, 이익률보다 중요한 건 '정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