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휴머니젠 코로나19 치료제 우선협상권 확보 "국내 판권 취득 후 아시아 등 타지역 협의 지속할 것"
방글아 기자공개 2020-06-08 18:11:0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피엠테크 컨소시엄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판권 확보에 나선다. 치료제 개발사인 휴머니젠으로부터 판권 취득을 위한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휴머니젠 코로나19 치료제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의약품 치료목적 사용(Compassionate use program)을 승인 받아 임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결과도 빠르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우선 국내 판권을 확보한 뒤 아시아 등 타 지역 판권 확대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머니젠은 연내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소재 바이오테크다. 상장 작업은 최근 휴머니젠의 7200만달러 투자금 공모를 주도한 JP모건이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피엠테크는 해당 공모 당시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9억원을 투자했다.
휴머니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렌질루맙(Lenzilumab)이다. 렌질루맙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자회사 카이트(KITE)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 예스카타와 병용요법 임상 1b 및 2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예방 및 치료제로 임상 2상 및 3상을, 만성골수단구핵구성백혈병(CMML)의 병용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렌질루맙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앞선 휴머니젠 투자 기관들은 렌질루맙 가능성에 주목해 상장 추진을 조건으로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 기관은 벤록 헬스케어 캐피탈(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헬스코어(HealthCo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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