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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에스에너지 회장 복귀 '그린뉴딜' 힘 싣는다 에스퓨얼셀·에스파워 등 3곳 대표 선임, 신재생에너지 매출 회복 '기대'

임경섭 기자공개 2020-10-12 12:09:2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그룹의 홍성민 회장이 경영 일선에 전면 복귀했다. 에스에너지, 에스퓨얼셀, 에스파워까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맡았다. 최근 그린뉴딜 훈풍이 불면서 전환점을 맞은 에스에너지그룹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너지와 에스퓨얼셀은 최근 대표이사를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에너지는 홍성민 회장과 박상민 대표의 각자대표체제로, 에스퓨얼셀은 홍 회장과 전희권 대표의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양사는 이전까지 단독대표체제를 유지해왔다.

주목할 부분은 홍 회장이 다시 그룹사 경영전면에 나서 총괄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이번 결정으로 홍 회장은 핵심 그룹사 3곳의 대표직을 맡게 됐다. 에스에너지와 에스퓨얼셀, 에스파워 등이다.


홍 회장은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에스에너지에서 올해 1월 물러나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에스퓨얼셀도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기고 사내이사로만 이름을 올렸다.

에스에너지는 관계자는 "(홍 회장은)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전격적인 경영복귀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에스에너지그룹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탓이다. 실제로 태양광 모듈 판매 부진으로 수년간 지속됐던 위기에서 벗어나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오너가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선 만큼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에스에너지그룹의 경영변화와 상반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홍 회장의 회장 취임식과 맞물려 에스에너지그룹은 이후 주요 계열사들에서 독립 경영체제를 갖췄다. 전문경영인에 경영을 맡기고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려 노력했다.

실제로 에스에너지의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을 시작한 것. 2015년 2993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한 이후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2017년 1984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058억원과 1539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102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54.5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그린뉴딜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에스에너지와 계열사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홍 회장 복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발전 공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발주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들어 내수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 자회사 에스퓨얼셀도 수소를 발전·건물용 및 수송용으로 활용 가능한 연료전지로 가공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에너지그룹은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기업들로 구성된다. 그룹 모태인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그리고 태양광 O&M 업체 에스파워가 그 핵심이다. 여기에 토목공사를 담당하는 에스이엔씨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밸류체인을 갖췄다.

홍 회장은 고려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과정을 마친 후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태양광발전사업팀에서 팀장을 맡아 태양광 전지를 연구했고, 핵심 인력들과 함께 2001년 에스에너지를 설립했다.

홍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 지배구조 중심인 에스에너지의 지분 14.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에스에너지의 자회사인 에스퓨얼셀 지분도 12.5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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