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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리스, 공모채 수요예측 복귀 검토 일괄신고제 요건 미충족, 내년 1월경 500억 발행 예상

이지혜 기자공개 2020-12-17 13:58:1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오토리스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거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일괄신고제를 활용해왔지만 지난해 채권을 발행하지 않아 일괄신고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한 뒤 다시 일괄신고제를 신청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2021년 1월경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오토리스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을지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괜찮다면 은행 차입을 하지 않고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오토리스가 공모채를 발행할 경우 5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내년 2월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데 따른 것이다.

롯데오토리스는 2011년 12월 롯데렌탈의 자동차리스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롯데렌탈이 지분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여전사다. 승용차리스, 상용차할부, 오토론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오토리스 등 여전사는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주로 조달한다. 그러나 올해는 자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기업어음, 은행차입 등으로 자금을 마련했다. 더욱이 조달 여건도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A급 여전사가 저금리에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롯데오토리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고 일괄신고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1조에 따르면 일괄신고제를 활용하려면 최근 1년 안에 발행하려는 채권과 동일한 채권을 발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롯데오토리스가 수요예측을 거치는 것은 2년 만이다. 2018년 2월에도 3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300억원 모집에 모두 100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조달금리도 등급민평금리보다 한참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당시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편 롯데오토리스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과 영업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지만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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