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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김종필 체제' 4년차 이어간다 1년 임기연장 확정, "지속성장 자신감 준비" 해외투자 등 외연 확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0-12-18 17:46:0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의 성장을 이끈 김종필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3년간 양적성장을 일궈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1년 임기를 연장하면서 내년 임기 4년차를 맞는다.

KB금융은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1년 임기가 추가됐다. 김 사장은 2018년 첫 임기를 시작해 3년째 KB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KTB네트워크와 미래에셋벤처투자를 거쳐 2000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대표펀드매니저,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 등을 맡았다. 줄곧 창업투자사에서만 근무한 정통 심사역 출신으로 '벤처투자 1세대'로 꼽힌다.

그는 2018년 3월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역대 대표이사 중 정통 심사역 출신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간 KB인베스트먼트의 수장 자리는 KB국민은행이나 KB금융지주 출신이 채워왔다.

김 대표는 KB인베스트먼트의 고속성장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벤처투자를 확대하려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했다. 잇따라 벤처펀드를 만든데다 KB금융그룹의 지원이 더해져 지난해 자기자본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올 9월말 기준으론 2312억원까지 늘었다.

운용자산(AUM)도 고공행진 중이다. 2017년 4000억원대이던 운용자산은 2018년 66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말 기준 운용자산은 1조3094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인센티브 제도도 전면 개편했다. 성과보수 비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관리 체계도 정립했다. 상장주식 매각과 관련해 프로토콜을 도입해 시장변동위험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글로벌투자그룹을 중심으로 해외로 투자저변을 확대하는 변화도 이끌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벤처캐피탈과 손잡고 독립적 운용사(GP)를 설립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 함께 펀드를 공동운용하는 방식으로 해외투자 규모도 늘려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구성원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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