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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제조' 큐리오시스, 모험자본 60억 유치 L&S벤처·대교인베·SJ투자 등 참여, 세포 분석기 상용화 박차

박동우 기자공개 2020-12-28 07:56:4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4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벤처기업 큐리오시스가 최근 60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 L&S벤처캐피탈, 대교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대거 참여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리오시스는 최근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큐리오시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기관들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L&S벤처캐피탈, 대교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한국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베팅한 기관은 L&S벤처캐피탈이다. '엘엔에스 글로벌 반도체 성장 투자조합'에서 30억원을 납입했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10억원씩 지원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DKI Growing Star 5호 투자조합'을 활용했다. SJ투자파트너스도 올해 10월 조성한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제2호'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조성한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 역시 큐리오시스에 실탄을 투입했다. 적격 기관의 투자에 맞춰 R&D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큐리오시스는 윤호영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의약품 연구용 장비와 대형 진단 기기 개발에 특화됐다. 윤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연구원을 역임했다. 그는 현지에서 사이토니어스(Cytoneers)라는 바이오 벤처를 차린 경력도 있다.

투자를 결정한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세포치료제 생산 장비와 연구 기기를 개발하는 데 있어 경영진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며 "광학 설계, 전장 기술, 미세 가공 등의 R&D 능력을 내재화한 팀 구성도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큐리오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주력 제품인 세포 분석기를 상용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세포 분석기는 신약 기업이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장비다. 올해 경기도 용인에 4000㎡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면서 첫 발을 뗐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품 인증을 획득한 후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암 진단기기 개발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인체 조직의 상태를 판독해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하는 기기다. 현재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 54억원을 얻었다.

윤 대표는 "창업 후 지금까지 누적 130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60억원의 투자금을 발판으로 세포 분석 장비의 양산 계획과 신사업 R&D를 순조롭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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