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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마' 명신산업 뜨자 명신도 주목 SG PE·한투PE, 투자 논의 재개

조세훈 기자공개 2020-12-29 08:19:0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에스오토텍 자회사 명신산업이 테슬라 부품 공급 체인으로 주목받으면서 전기차 OEM(주문자 상표부착)업체인 명신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업체 바이톤(Byton)과의 협업에 먹구름이 끼면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지만 그룹사의 탄탄한 재무적 지원 여력과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경쟁력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한 자동차 부품회사 명신산업은 공모가 대비 6배가 올랐다. 테슬라 부품 공급 체인에 포함된 점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한 덕분이다.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 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테슬라의 중형 전기차 ‘모델3’에 관련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테슬라 비중은 2017년 5.7%에서 지난해 37.4%으로 대폭 늘었다. 명신산업의 시총이 1조6000억원을 넘으면서 엠에스그룹의 자금 여력도 한층 커졌다.

명신산업이 부각되자 엠에스오토텍의 또 다른 전기차 관련 자회사인 명신도 향후 성장성이 재평가되고 있다. 명신은 1995년 설립된 회사로 자동차부품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차 OEM 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엠에스그룹이 인수한 군산공장을 명신이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우는 바이톤과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 OEM(주문자 상표부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첫 주문물량은 연산 5만대 규모였다. 그러나 바이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전기차 생산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이 여파로 올초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와 신영증권으로부터 투자받은 330억원을 지난 10월 조기상환했다.

최근 안정적인 딜 구조와 위탁생산 계약이 일부 진척되면서 재무적투자자(FI)와의 투자 논의가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는 명신과의 투자 협상을 논의했지만 바이톤과의 사업이 차질을 빚자 사업 전망을 지켜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가 최근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섰다.

명신은 2021년에 대창모터스의 전기차 3000대를 위탁 생산하기로 계약을 했으며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2개사와도 위탁생산을 논의하는 등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명신은 2023년까지 4개사에 전기차 7만8300대를 위탁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G PE와 한투PE는 명신의 사업에 속도가 붙은데다 엠에스오토텍이 명신 투자건에 대해 하방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방안을 제시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명신산업의 IPO로 자금 여력이 확보된 상태다. 두 PEF는 향후 위탁생산이 보다 본격화되면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명신의 성장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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