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 복귀 "정상화 책임"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주식 액면 분할 부결
신상윤 기자공개 2020-12-29 14:52:1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승만 회장이 비디아이 대표이사로 정식 복귀하면서 경영 정상화 신호탄을 쐈다.코스닥 상장사 비디아이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안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경영 전면에서 물러난 지 5개월여 만이다.
창업주이자 지난 30년간 비디아이를 이끌었던 안 회장이 정식 복귀하면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감포 풍력 발전 사업 △영암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임계 하이브리드 발전 사업 △소룡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9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의 사업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신규 바이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디아이는 지난달 미국 신약 개발기업 '엘리슨 파마슈티컬스' 지분 37.5%를 12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22년 췌장암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 임상 3상 완료와 신약 시판허가(NDA) 신청을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는 폐암과 소아골육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ILC'와 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DBD'의 FDA 임상 3상도 돌입할 예정이다.
안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약속했던 경영 안정화와 정상화를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우선 사채 납입 연기와 삼천포 사업 등 경영상 불명확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들도 본궤도에 오르고 바이오 신사업까지 우수성이 증명된다면 회사 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며 주식 액면 분할 안건은 부결됐다. 그 외 사내이사 4명 선임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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