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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人사이드]신명혁 아주저축은행 대표, '연계사업' 강화 미션영업 경험 많고 기업금융 강점, 우리은행 통한 고객확보 전략 구상 적임자

김현정 기자공개 2021-01-06 07:30:4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명혁 아주저축은행 신임 대표(사진)는 우리금융그룹과 연계사업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에 따라 현 자리에 낙점됐다. 우리은행에서 일한 34년 동안 기업금융 부문에서 '영업' 경험을 많이 쌓았다. 우리은행과의 접점을 점차 넓혀가며 아주저축은행의 가계금융 및 기업금융 양대 축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5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아주저축은행이 우리금융그룹 안으로 들어온 만큼 계열사 시너지 부분에 퍼포먼스를 맞춰서 영업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은행과 저축은행 사이 협업을 강화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34년 동안 우리은행에 몸담으면서 주로 영업 일선에서 뛴 인물이다. 1987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인사동지점장, 중림동지점장, 한국전력공사(KEPCO)지점장, 양재중앙금융센터장을 거쳤다. 작은 지점에서부터 시작해 여수신 규모가 크고 기업거래가 보다 많은 금융센터의 장까지 맡았다.

2016년 이후에는 부산서부영업본부장과 강동강원영업본부장을 잇따라 맡았다. 지점, 금융센터, 영업본부장 등 영업현장에서 쌓은 기업금융 경험을 토대로 2019년 중소기업그룹장 부행장을 맡았다. 같은 해 9월에는 DLF 사태에 따른 혼란 수습의 특명을 안고 자산관리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주저축은행에 오기 전까지 자산관리총괄(부사장)을 맡았다.

신 대표는 이번 인선 과정에서 아주저축은행의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을 고르게 성장시킬 재목이란 평가를 받았다.

아주저축은행은 동종업계에서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분배돼있는 '알짜'로 거론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규모는 각각 4795억원, 4290억원을 집계됐다.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각각 46.2%, 41.3%를 차지한다.

다만 자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아주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조2106억원 정도다. 총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20위권 수준이고 국내 금융지주사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서도 가장 자산 규모가 적다. 대출을 늘려 자산 규모를 보다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신 대표는 그 일환으로 은행업과 저축은행업 간 시너지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확대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영업 현장에서 1금융권 신용등급에 해당하지 않아 발길을 돌렸던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들을 저축은행 고객으로 유인하는 방안이다.

아주저축은행은 대주주가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작회사 펀드로 바뀐 2017년부터 우리은행과 연계 영업을 해왔다. 우리금융 계열사로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될 올해부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계 영업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는 우리금융그룹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일이다. 우리금융은 타 금융지주사 대비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빈약해 계열사를 통한 범위의 경제란 이점을 많이 누리지 못했다. 이제는 아주저축은행 덕분에 그동안 타사로 넘길 수밖에 없었던 수익을 우리금융 안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게 됐다.

신 대표는 “개인금융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금융의 경우 역시 신용등급이 은행 쪽에서 취급하기 힘든 대출은 은행과 같이 심사해서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도울 것”이라며 “다만 자산성장의 경우 재무비율을 고려해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업과 저축은행업이 고객층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은 만큼 신 대표는 여러 규제에서도 능숙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업계에 대손충당금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 강도 높은 건전성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대출수요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규제, 고금리 영업 감시 등도 촘촘히 진행 중이다.

아주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시 지난달 30일 신 대표를 선임하며 은행권의 업력으로 전문성이 입증됐으며 급변하는 금융산업 변화 대응의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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