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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올해 첫 회사채로 3000억 조달 일괄신고제 활용 시작…1·2월 만기채 차환

강철 기자공개 2021-01-13 14:20:3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0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대 3000억원을 조달해 이달 말부터 도래하는 만기채를 갚을 예정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빠르면 이번주 회사채를 발행해 최대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만기를 2년, 5년, 7년, 10년 등 4개 트랜치로 나눠 매입 수요를 취합하고 있다.

발행은 특정 기간의 예정액을 금융위원회에 미리 알리는 일괄신고제를 통한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받는 수요예측은 거치지 않는다. 발행 규모, 금리 등 세부 조건을 확정하는 대로 금융감독원에 일괄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괄신고를 활용하면 수요예측을 생략하고 실사를 약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사회 결의와 최고 경영자(CEO) 결재도 사전에 한번만 실시하면 된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금융지주, 카드사, 캐피탈사 등 많은 금융기관이 일괄신고제를 활용한다.

KB금융지주는 2014년부터 매년 일괄신고 회사채를 발행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일괄신고로 8000억~90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 첫 발행인 이번 회사채를 필두로 앞으로 4~5차례 일괄신고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달한 3000억원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1월 발행한 30회차 공모채 800억원의 만기가 오는 25일 돌아온다. 다음달 26일에는 3년 전 발행한 31회차 3년물 1500억원도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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