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유틸렉스와 맞춤형 면역항암제 R&D 시동 CAR-T 개발에 유전체분석·바이오마커 활용…개인별 약물 추천·관리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15 07:25:3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DGC가 유틸렉스와 함께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 사업에 나섰다. 양사의 역량을 모아 CAR-T 유전자세포치료제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임상에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DGC와 유틸렉스는 지난 6개월여 기간 동안 맞춤형 면역항암제 연구를 위해 사업을 검토,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 방식은 면역항암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개발 과정에서 환자 개인별 유전적 특성을 고려해 개발 중인 약물의 효능을 예측해보는 R&D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약물 개발이 가장 먼저 도입될 연구분야는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CAR-T 세포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CAR-T 치료제와 같은 3세대 면역항암제는 환자마다 약물의 반응률이 다르게 나타난다.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미리 약물 투여 전에 개인별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환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게 맞춤형 면역항암제 사업의 큰 틀이다. EDGC는 유전체 바이오 마커 분석 기술을 약물 예측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면역항암제를 추천, 관리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EDGC는 신약개발 분야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 바이로큐어에 51억원을 투자했다. 바이로큐어는 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보유 중이다. 다수 항암 바이러스에 적합한 특정 바이오 마커 발굴에 EDGC의 항암 판별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적 협력도 추진 중이다.
유틸렉스는 최근 다수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회사가 보유 중인 잠재력이 높은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들을 빠른 속도로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만큼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역시 빠른 사업 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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