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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1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5년 연속 시장 '노크'...만기채 등 차입금 상환 주 목적

김수정 기자공개 2021-01-28 13:03: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09: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머티리얼즈가 올해도 공모채 시장을 찾아 약 1000억원 자금을 마련한다. 5년째 정기적으로 공모채 시장을 찾아 1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발행 시기를 예정보다 미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지연 없이 공모채 발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도 주로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오는 3월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주관사와 트렌치 등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공모채를 발행했던 지난해에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내세웠었다.

SK머티리얼즈는 2017년 이후 매년 3~4월 정기적으로 공모채로 1000억원 이상을 조달해 운영·차환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 4월 15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2018년 3월 1400억원, 2019년 4월 1500억원을 차례로 발행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발행 시점이 7월까지 밀렸다. 당시에도 SK머티리얼즈는 예년처럼 3~4월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발행 시점을 3개월 정도 미뤘다. 다행히 우려 속에서도 수요예측은 흥행했고 900억원 목표에 4700억원 수요가 몰리면서 115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은 만기 회사채와 기타 차입금 등을 상환하는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11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발행했지만 올해는 회사채 만기 도래 일정에 맞춰 공모채로 차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조율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설립왜 2016년 2월 SK 계열로 편입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생산·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산업용가스, 반도체 프리커서, 식각가스 등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SK머티리얼즈 신용등급은 'A+'이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주요 제품군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다만 SK계열 편입 이후 자회사 인수, 대규모 투자, 자사주 취득 등에 외부자금을 활용하면서 차입 부담이 커진 점은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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