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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3·5·10년물, 벤치마크 사이즈…2021년 조달 시동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03 10:50:4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공식화(announce)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10년물이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각각 50bp, 60bp, 7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딜로 2021년 외화채 조달을 개시했다. 앞서 발행에 나섰던 KDB산업은행과 SK하이닉스, 한국남부발전, 우리은행, 현대캐피탈 등이 수요 확보와 금리 절감세를 이어가는 등 시장 호조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 내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각국 이슈어 대부분이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을 끝으로 한국물(Korean Paper) 발행 속도는 한동안 둔화될 전망이다. 135일룰 등으로 2월 중순부터 결산보고서 제출까지 달러채 조달이 제한된다. 135일룰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에 반영되는 회계 결산자료 유효 시한을 135일로 못박은 규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채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록(SEC Registered) 채권 중 공시의무 등이 대폭 완화된 '스케줄 B' 형태로 발행된다. 국내 기관 중에서는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국책금융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아 스케줄 B 발행 자격을 갖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적용받는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한국수출입은행에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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