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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5년·10년물 구성, 58억달러 주문 몰려

피혜림 기자공개 2021-02-04 10:04:2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0: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 Registered)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4일 1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확정했다. 3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프라이싱(pricing) 나선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해 각각 5억달러, 7억달러, 3억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23bp, 28bp, 38bp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각 트랜치별로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 대비 최대 32bp가량 금리 절감에 성공했다. 당초 한국수출입은행은 IPG로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각각 50bp, 60bp, 70bp를 제시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북빌딩 개시와 함께 뜨거운 투심을 확인했다. 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만 43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모았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마지막까지 남은 주문금액은 58억달러에 달했다. 3년과 5년, 10년물 각각 15억달러, 23억달러, 20억달러가 집계됐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2021년 연초부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KDB산업은행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Inc), 한국남부발전, 하나은행, 우리은행, 현대캐피탈 등이 압도적 투심에 힘입어 금리 절감에 성공했다. 10억달러 이상의 빅딜에 나선 이슈어도 다수 등장했지만, 모두 무난히 수요를 확보했다.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국책은행은 연이은 발행으로 벤치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2021년 국내 기업 첫 주자로 달러채 발행에 나서 10년물 스프레드를 52.5bp로 확정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딜로 스프레드를 38bp까지 더 끌어내린 모습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이다.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적용받는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KB증권,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KB증권은 이번 딜로 한국물 대표 이슈어로 꼽히는 한국수출입은행 딜에서 첫 주관 이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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