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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사 심사 사정권 'SPK인크' 현황은 정의선 회장과 동서지간 '박성빈 대표' 최대주주 회사, 과거부터 현대차그룹과 활발한 협업

김경태 기자공개 2021-03-08 10:54:2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으로 동일인 변경을 신청하면서 향후 계열사 포함 여부를 심사받게 될 기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의 장인과 처남이 소유한 삼표 외에 동서지간인 박성빈 대표가 경영하는 기업이 주목된다. 과거부터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해왔고 최근 사명을 변경하고 지방에 지점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장남으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차녀인 정지윤씨와 혼인했다. 그는 2002년5월 사운드파이프코리아(현 SPK인크)를 설립한 뒤 지속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현재도 대표이사다. 이곳은 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팅, 정보통신공사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SPK인크는 외부감사법인이 아니라 금융감독원에서 주주현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의 장인 정도원 회장이 최대주주인 ㈜삼표, 박 대표의 처남인 정대현 사장이 최대주주인 에스피네이처 모두 감사보고서에 박 대표의 회사를 특수관계기업으로 소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직원 사이에서는 박 대표가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지분 일부를 다른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또 박 대표의 부인인 정지윤씨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동일인이 되면 공정위로부터 계열사 포함 여부를 심사받게된다. 공정위가 계열사로 포함하도록 결정하면 공시 의무를 갖게 된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주주 현황과 현대차그룹과 거래 규모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단위: 천원, %

SPK인크가 현대차그룹과 활발히 거래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공정위에서 내밀히 들여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설립 초기이던 2002년12월 현대차 울산공장에 IP기반 전화교환기(IP PBX)를 공급했다.

2019년에는 현대차 러시아법인 카클라우드(Car Cloud) 구축, 기아 양지 인재개발센터 네트워크 구축, 현대차 카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현대차 천안 연수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을 맡았다. 작년초에도 현대차그룹 글로벌 카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직원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외에 다른 거래처에서도 일감을 따내며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4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488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4664만원으로 각각 34.4%, 24.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 순이익률은 0.6%다. 2019년말에 자산총계는 105억원, 자본총계는 41억원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하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지난달 24일 상호를 기존의 사운드파이프코리아에서 '에스피케이인크(SPK Inc)'로 변경했다. 또 같은날 대구 북구 대현남로5길 32에 대구지사를 설치했다. 모두 이달 초 등기가 완료됐다.

사명 변경은 법인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사 설치는 두 번째다. 2009년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점을 만든 적이 있다. 현재 본사는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43(한남동 657-42)에 있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과 접점을 더 늘려갈지 주목된다.

사측 관계자는 "상호 변경과 대구지사 설치 이유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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