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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운용, '팔래스강남호텔 매입' 투자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주상복합개발 브릿지투자, 150억 이달 중순 설정…만기 1년, 연목표 수익률 5% 안팎

김시목 기자공개 2021-03-18 08:10:0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너스자산운용이 서울 반포동 팔래스강남호텔 매입을 위한 브릿지대출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내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스자산운용은 ‘아너스 반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50호’를 이달 중순 설정한다. 리테일 창구를 통해 15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은다는 복안이다. 만기는 1년 안팎의 단기상품으로 조기청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아너스자산운용 펀드의 투자 자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63-1 일원에 추진중인 도시형생활주택 개발사업의 브릿지대출이다. 기존 쉐라톤 서울 팔래스강남호텔을 매입해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288세대, 24세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태운다.

매입 대상인 팔래스강남호텔는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종료했다. 객실 331개, 회의실 11개, 지상 12층의 5성급 호텔로 1981년 서주산업개발이 궁전호텔을 인수한 뒤 리모델링 공사 후 1982년 서울 강남권 최초의 특급호텔로 영업을 시작한 지 40년여 만이다.

팔래스강남호텔 매입 브릿대대출은 총 3650억원 규모로 5개 트랜치로 구성된다. 1순위가 2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규모가 가장 크고 2순위와 4순위와 200억원대, 3순위는 600억원 규모다. 새마을금고, 수협, 메리츠증권, OK캐피탈 등이 대주단으로 들어간다.

아너스자산운용 펀드는 3순위 대출 600억원 중 150억원으로 참여한다. 부동산담보신탁 공동 3순위 우선수익권 확보(감정평가액 대비 LTV 84% 상회)하고 있다. 차주 계열사 겸 공동매수인인 ㈜투게더홀딩스 및 ㈜유앤미개발이 대출에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아너스자산운용은 목표수익률로 연 5% 수준(투자예정기간 기준)을 제시했다. 4순위(7%) 대비 2%포인트 가량 낮지만 1순위(3%대초반)와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로 높다. 대신 LTV는 후순위 트랜치인 만큼 크게 치솟는다. 개발 용적률은 300% 수준이 예상된다.

펀드 투자금 상환은 사업계획승인 완료 후 본 PF를 통해 관련 브릿지대출 상환이 이뤄진다. 이달 18일 매매 잔금납부 및 소유권 이전을 시작으로 건축물 철거, 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본PF 기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때 브릿지 대출도 완료된다.

팰리스강남호텔 사업지는 고속터미널역(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 사평대로 및 반포대로에 인접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이 위치한다. 강남 초, 중, 고등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단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팰리스호텔 강남은 지역 내 랜드마크급의 명소로 개발가치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본PF를 일으키기 전 브릿지론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 금융투자사들이 참여하는 점도 안정성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아너스자산운용은 유리치자산운용 창업자인 전오종 회장이 이끌고 있는 운용사다. 2017년 헤지펀드 인가를 시작으로 올해 중순 기준 10명 안팎의 운용역으로 3000억원대 안팎을 굴리고 있다. 지분구조는 대표이사가 45.9%, 임직원들이 54.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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