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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AA급 반열 진입…수익 다각화 결실 [Rating Watch]한신평에 이어 나신평까지 등급 상향…최병철, 임기 2년차 영업 확대 전망

최석철 기자공개 2021-03-18 14:15:1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07: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AA급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도 ‘A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새로 쓰면서 한층 강화된 수익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자기자본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힘쓰면서 과거와 달리 우발채무에 대한 부담도 한결 낮아졌다.

◇유효 신용등급 'AA-'...2년 연속 최대 실적,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 고지

현대차증권의 유효 신용등급은 16일 AA-로 바뀌었다. 유효등급은 신용평가 3사에서 가장 최근 평정한 두 곳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판별된다.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먼저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노치 높였다. 이후 나이스신용평가가 올해 3월 16일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노치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도 현재 현재차증권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있지만 아웃룻을 ‘긍정적’으로 두고 있어 이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순이익 843억원을 거두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1174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국내 증시 호황의 영향이 컸지만 이 밖에 대체투자 틈새시장 공략과 정통 투자은행(IB)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익 다각화에 성공한 점도 큰 힘을 보탰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퇴직연금, 채권 인수·중개 등을 도맡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체투자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 다각화에 성공했다.

이에 IB수익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불과 76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18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외형 성장에는 2015년 이후 우발부채 감축 등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이 든든한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2020년 말 현대차증권의 우발부채 규모는 6153억원이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57.8%로 업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리스크 확대 속 자본 여력 부각...WM와 IB '균형' 잡힌 성장 목표

최근 신용평가사가 중소형 증권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형사와 비교해 우호적이다. 지난해부터 중소형 증권사 그룹에 속하는 교보증권과 유안타증권에 이어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이 각각 상향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 역시 지난해 6월 자기자본을 1조원대로 늘리며 자본 여력을 넉넉히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 순자본비율은 507.5%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은 앞으로도 WM(자산관리)와 IB(투자은행)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뒤 1년 만에 회사의 펀더멘탈이 한층 강화된 만큼 2년차인 올해 공격적인 영업확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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