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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대체투자 자문사 선정 착수 4년간 해외 위탁사 선정·관리 등 맡아

한희연 기자공개 2021-03-31 08:27:1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0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해외대체투자 위탁운용에 전문성을 더해줄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투자 부문의 해외 투자와 관련해 위탁사 선정이나 투자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해외대체투자 위탁운용 자문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평가절차를 걸쳐 선정된 자문사는 오는 6월 중순께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활동을 하게된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6년 해외대체 위탁운용 자문사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받아 왔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예정돼 이번 신규 선정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선정되는 자문사의 계약기간은 4년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최근 해외 대체투자 운용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투자 다변화를 꾀하면서 세부 자산군별 위탁운용 자문사 풀(Pool)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 선정된 자문사는 위탁운용사 선정 외에도 세부 자산군별 투자 계획 수립, 위탁운용사· 펀드 관리 등에 자문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국민연금은 해외대체 운용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몇년간 국내보다는 해외 위탁운용사 수가 더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부동산의 경우 2017년 4분기말 기준 위탁사는 20곳이었으나 2020년 4분기말엔 16곳으로 줄었다. 반면 해외 부동산의 경우 같은기간 46곳에서 54곳으로 늘어났다.

인프라부문도 마찬가지다. 같은기간 국내 위탁사는 14곳에서 13곳으로 줄었으나 해외 위탁사는 32곳에서 38곳으로 늘었다. 사모투자부문의 경우 같은기간 72곳에서 79곳으로 7곳이 늘었는데, 해외의 경우 48곳에서 63곳으로 15곳이나 늘었다.


해외투자의 경우 국내처럼 정기출자 형식보다는 수시출자로 자금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시장은 지역과 전략이 다양한데,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적합한 운용사를 소싱하기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출자규모와 시기 등 국민연금의 니즈와 부합하는 펀딩 수요를 가진 우수운용사를 찾고, 늘어난 위탁사 풀을 관리하기 위해 자문사에 일정 부문의 역할을 맡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자문사는 기금이 수립한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를 실행하는 펀드나 위탁운용사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금 전략 파악과 시장상황 부합 여부 분석 △시장 내 자금 모집 중인 관련 펀드 조사 △기금이 선정하고자 하는 펀드 수의 2배수 선정 △후보 펀드나 운용사에 대한 실사 수행 △추천 후보간 비교 분석 실행 등이 주된 역할이다.

펀드나 운용사의 실사와 관련해서도 자문사들은 나름대로의 투자소견서(Letter Of Opinion)를 제출하게 된다. 투자소견서에는 △투자 소견과 실사 결과 요약 △후보 펀드 전략 및 기금 투자기준 부합 여부 분석 △운용 실적 분석 △투자 및 운용 프로세스 △펀드 계약 조건 분석 등의 내용이 담긴다.

자문사 선정에 입찰하려면 프레킨(Preqin) 기준 AUA(Assets Under Advisement) 상위 100개 컨설턴트에 들어야 한다. 또 자문 내용에 대한 업무수행 경력이 최소 5년 이상 되야 하며 최소 1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위탁운용사(펀드) 후보 추천 관련 자문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83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해외투자는 303조9000억원 규모로 36.5%의 비중을 나타낸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4년까지 해외투자를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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