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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오케스트라, 상장주관사에 '삼성증권·NH증권'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중심 IPO 채비, 데일리파트너스 등 VC 기대감

이광호 기자공개 2021-04-05 11:31:4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1일 12: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삼성증권, NH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을 협업한다. 꾸준히 벤처캐피탈(VC)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한 끝에 결실을 앞두고 있다.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최근 삼성증권과 NH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자리를 가진 뒤 2곳의 IB를 상장 파트너로 최종 확정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주관사단은 증시 입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리보핵산(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2016년 10월 일본 동경대 의대 병리면역 미생물학 류진협 박사와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조현정 교수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공동 창업했다.

마이크로RNA 간섭 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를 개발 중이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를 통과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독성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세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표적(multi-target) 기전을 갖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 BMD-001는 특정 병리 단백질 1개만을 타깃하는 방식과 다르게 '복합효능'을 갖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 IND(임상승인계획) 파일링을 할 계획이다. 이어 2022년 미국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나설 채비를 갖추면서 그동안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VC)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18년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바이오 전문 하우스인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받으면서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시리즈B에도 참여하며 팔로우온(후속 투자)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당시 데일리파트너스와 함께 SBI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LSK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 종근당의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도 시리즈B에 참여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종근당홀딩스는 50억원 안팎의 투자를 단행했다. 당초 유치하려던 투자금액은 150억원 수준이었지만 막판에 종근당홀딩스가 참여하면서 2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종근당홀딩스 입장에선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셈이다. 이때부터 양사는 파킨슨과 루게릭 치료제 개발을 추진했다. 기존과 달리 질병원인에 대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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