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면역항암제' 네오젠TC, 시리즈 A 200억 밸류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 플랫폼…사옥 이전·연내 식약처 1상 IND 제출
최은수 기자공개 2021-04-09 09:48:0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7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네오젠TC가 최즌 딜클로징한 시리즈 A 펀딩에서 2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 시리즈 A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종양침윤림프구(Tumor-infiltrating lymphocyte, TIL) 생산공정을 확장하고 내년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젠TC는 최근 총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다.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쿼드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로그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코사인인베스트먼트, 차파트너스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프리 밸류에이션은 200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네오젠TC는 종양 면역학을 기반으로 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종양침윤림프구(TIL) 세포치료제, T세포 수용체(TCR)를 변형해 만든 TCR-T 치료제 등 면역세포 기반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네오젠TC는 최근 TIL 생산공정 표준화에 성공했다. TIL은 종양세포에 더 기민하게 반응하는 T세포를 다른 림프구보다 많이 갖고 있다. 또한 주로 암세포 주위에 모여 있어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상태다. 다만 지금까지 생산 공정 표준화가 어려워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네오젠TC의의 또 다른 파이프라인은 TCR-T 세포치료제다. TCR세포를 변환한 TCR-T세포를 통한 맞춤형 신생항원 발굴과 TCR 서열 분석, 유전자 전달 등의 기술을 갖췄다. 네오젠TC는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을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세포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TCR-T 플랫폼 기술 또한 구축할 계획이다.
네오젠TC는 이희진 울산대학교 및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작년 2월 창업했다. 이 교수는 교원창업기업제도를 활용해 사업화에 나섰다.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으로 올해 하반기 경기도 하남시로 본사를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본사 내 연구소 설립, 인력 충원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희진 네오젠TC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표준화된 제조공정으로 종양침윤림프구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비임상시험을 완료해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신약개발' 위한 강수 '구조조정'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뷰노, 올해 '법차손 시험대'…'해외올인' 마중물 조달
-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바이오 데뷔전 '산학협력 현장'
-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시대' 첫 주총 화두 '원가절감'
- [바이오텍 상장 Before & After]큐리옥스, 상장 첫해 '역성장' 예상매출 괴리율 50%
- 지엔티파마, 생존 가를 580억 유상증자 연기
- SK케미칼 손잡은 티움바이오, 법차손 이슈도 풀었다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신동국 입장에 바뀐 판세, 한미 이사회 4가지 가능성
- 한독, 김미연 COO의 목표 '항암·헬스케어'로 밸류업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한미 직원들, 임종윤 대척점 서다… '통합 찬성'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