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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JB금융도 ESG위원회 설립 동참…'환경·사회' 기여도↑정관·지배구조내규 등 손질 마쳐…ESG 경영활동 체계 마련

김현정 기자공개 2021-04-14 07:34:5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3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립한다. 이사회내위원회 중 하나로 자리잡아 그룹 차원의 ESG 전략과 정책 수립 및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하는 기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JB금융의 ESG위원회 설립이 완료되면 국내 시중은행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지방금융지주사까지 모두 ESG 최고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지주는 기존 5개 이사회내위원회에 하나를 더 추가해 ESG 관련 주요 정책 결정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JB금융의 이사회내위원회는 보상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등 6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JB금융은 새로운 기구 설치를 위해 지난달 말 정관 및 지배구조내부규범 등 손질을 마쳤다.

JB금융의 이번 ESG위원회 설치 목적은 지주 회장과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들이 ESG경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위함이다. 이사회 영역이기 때문에 ESG 활동에 대한 주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김기홍 회장과 사외이사 전원이 ESG위원회에 참여한다. 그룹 전체적으로 보다 체계적인 ESG 전략 수립·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은 그룹 계열사를 통해 최근 ESG 관련 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탈석탄 금융’ 동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양행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관련회사의 PF와 신규대출을 중단한다.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금융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별도로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을 체결해 이미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협약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PF에 참여하지 않는 한편 이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 또한 인수하지 않는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3월 ESG 최고 인증등급을 받은 7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다. 지방은행 최초의 ESG채권 발행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금융계 전반에 걸쳐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3월 KB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ESG위원회를 만든 뒤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속속들이 이사회내위원회 형태로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현재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모두 해당 기구를 두고 있다.

지방금융지주 역시 JB금융을 끝으로 이사회 내 ESG전담 기구를 통해 ESG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 모두 3월 ESG위원회 설립을 알렸다.

JB금융 관계자는 “금융지주들은 사실상 오래 전부터 ESG경영 활동을 했지만 사회공헌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라며 “JB금융 역시 ESG경영을 그룹 내 주요 전략으로 격상시키면서 이사회의 전담 조직으로 이를 체계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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