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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현대글로비스, 컨콜서 보여준 '오토비즈' 확대 의지'해외 중고차' 설명회 시간 별도 마련, '미국·유럽·중국·인도' 타깃

김경태 기자공개 2021-04-27 08:32:4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오토비즈(해외 중고차) 사업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컨퍼런스콜에서 사상 처음으로 오토비즈사업을 설명할 시간을 따로 마련해 추진 전략을 밝혔다.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입지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등 제한적인 인원을 대상으로 올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컨콜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실적과 재무 현황을 밝힌 것뿐 아니라 추가로 글로벌 오토비즈 사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발표를 위한 IR자료도 따로 만들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1월과 올 1월에 각각 전년 연간 실적 발표 IR에서 자동차선(완성차 해상운송)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해외 중고차 사업에 관해 별도로 발표를 진행하고 자료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며 지난번 자동차선 사업을 설명한 것처럼 다른 사업 현황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발표는 유종수 글로벌오토비즈사업실장(상무)가 진행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출신으로 현대글로비스에 합류한 뒤 줄곧 중고차사업 담당 부서에서 근무했다. 2012년에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중고차사업실장을 맡았고 부서가 현재의 글로벌오토비즈사업실로 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 상무는 이날 글로벌 지역별로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은 크게 4곳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인도다. 중고차 시장 규모는 각각 4000만대, 3430만대, 1500만대, 400만대다.

우선 미국에서는 전국 주요 도시의 경매장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도소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또는 제휴 딜러숍을 운영해 소매사업을 확장한다. 유럽에서는 주요 국가 내에 거점을 마련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B2B·B2C' 거래 중개를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4개 지역 중 유일하게 중고차 시장 규모(1500만대)가 신차 시장(3000만대)보다 작다. 중국에서는 주로 딜러를 활용한 사업 방식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지분 투자를 한 현지 업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 5월말 '장구해운'의 지분 49%를 취득했다. 이곳은 아시아 셔틀선을 운영하고 해상 포워딩을 한다. 또 장구중고차를 통해 중국 내수와 수출 중고차 사업을 하는데 향후 이 업체 딜러가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인도에서는 SMC(Smart moving center) 기반 도매사업을 추진한다. 또 C2B(Customer to Business·소비자 대 기업간) 플랫폼을 운영해 일반인들이 매매업체에 자동차를 처분하는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오토비즈 사업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2분기에 전분기보다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다음 분기에 바로 반전을 이뤘다. 올 1분기까지 매출 증가를 지속했다. 올 1분기 매출은 15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7%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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