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PO 그 후]씨앤투스성진, 너브 엑시트 지속…오버행 해소되나14만~15만주 추가 장내 매도…보유지분 100만주 밑으로

이경주 기자공개 2021-04-29 13:03: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 전략적투자자(SI)이자 2대주주인 너브가 최근 또 다시 보유지분을 장내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처음으로 보유지분율이 10% 밑으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너브 지분율이 5%를 밑으로까지 떨어지면 오버행(대규모 매각대기 물량) 불안감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버행은 저평가된 씨앤투스성진 기업가치(시가총액)를 제자리에서 맴돌게 하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다.

◇30억~32억 규모…잔여지분율 9%대 초반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너브는 이달 22(목)~23(금)일 양일간 장내에서 씨앤투스성진 보유지분 14만~15만주 가량을 매도했다. 매도일(22~23일) 종가가 모두 2만18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전체 매도액은 30억~3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너브는 이달 20일 공시를 통해 첫 지분매도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씨앤투스성진 주식 총 31만2601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총 매각금액은 71억7356만원이다. 너브 지분율은 13.86%에서 10.73%로 3.13%포인트 하락했다. 씨앤투스성진이 올 1월 28일 상장한 이후 첫 매도라 주목됐었다.


이어 공시일(20일) 직후 추가 매도에 나선 셈이다. 너브는 과거 씨앤투스성진과 마스크 사업 협력을 위해 2018년 출자(78억원)했던 SI다. 당시 2대주주로 등극했다. 올 초 IPO에선 구주매출을 하지 않아 2대주주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

이번 매도로 너브 지분율은 9.2~9.3% 수준으로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너브는 공시의무(지분율 5% 이상)가 있는 2대주주이기 때문에 이번 매각도 세부내역을 추후 공시 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긍정적 행보로 보고 있다. 너브는 보유 지분이 워낙 많아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오버행 리스크의 중심에 있었다. 너브의 엑시트 시동은 단기적으론 주가에 부정적이다. 특히 업계에선 간헐적 엑시트를 경계했다. 주가가 상승할 만한 실적개선 이벤트 등이 생길 때마다 너브가 이에 맞춰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 호재가 상쇄될 수 있는 탓이다.

이번 추가 매도는 첫 매도가 단발성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 너브는 가격에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엑시트를 지속하고 있다. 첫 매도 당시 주당 평균 매각가는 2만2948원이다. 추가 매도에 나선 23~24일 종가(2만1800원)는 이보다 1000원 가량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너브가 최대한 빨리 물량을 털어내야 오버행 우려가 해소돼 씨앤투스성진 기업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5% 미만이 심리적 마지노선…PER은 3배대 '저평가'

업계에선 너브 지분율이 5% 미만으로만 떨어져도 오버행 우려가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기관들이 매수를 통해 주가를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가 되기 때문이다. 너브 잔여지분은 92만~93만주로 26일 종가(2만1600원) 기준 약 200억원 규모다. 절반인 100억원 정도만 너브가 시장에서 소화하면 지분율이 5%미만으로 떨어진다.

앞선 관계자는 “너브 잔여주식이 50만주 밑으로만 떨어지면 물량을 매수하려는 기관들이 다수 있다”며 “주가방어에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인데, 지금까진 너부 보유주식이 100만주가 넘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량이 늘어 한 달 내로 너브가 주식을 모두 처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오버행이 해소되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섞인 관측이다. 씨앤투스성진은 IPO 때부터 줄곧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IPO 당시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이 10.19배, 주당평가액이 6만4651원이었는데 할인율(50.5~59.78%)을 강도 높게 적용했다. 그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3만2000원)으로 정해졌음에도 주당평가액(6만4651원)의 절반에 그쳤다. 공모가 기준 PER은 5.04배로 떨어졌다.

현재 PER은 더 낮아져 있다. 이달 26일 종가(2만16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164억원이다. 이를 IPO 당시 적용 순이익(647억원)으로 나누면 PER은 3.3배가 된다. 너브 말고도 FI(재무적투자자) 엑시트가 이어진데다 마스크사업에 대한 변동성 우려가 존재한 탓이다.

실적은 우려와 달리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98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계산된다. 직전 1~3분기 평균매출(361억원)보다 오히려 4분기가 높다. 올 1분기 실적은 아직 결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올 1분기에도 4분기보다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