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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올해 첫 한국물 발행 착수…ESG 조달 5년물, T+85bp 제시…지속가능채권 형태, 시장 호조 긍정적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28 15:24:5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28일 오전 KB국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공식화(annou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 미국 국채 금리에 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프라이싱(pricing)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29일 새벽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의 사용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ESG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5개월여 만에 한국물 시장을 찾았다. 가장 최근 조달은 지난해 11월로, 당시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찍었다. 이번 조달로 2021년 한국물 발행 포문을 여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물 완판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올 1월 현대캐피탈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외화채 발행에 나선 모든 이슈어가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중국 화룽자산그룹 사태로 이달 시장이 출렁이기도 했지만 한국물은 높은 안정성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역시 우량 신용도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와 S&P는 KB국민은행에 각각 Aa3, A+ 등급을 부여 중이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 HSBC, KB증권 홍콩,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KB증권과 SMBC닛코는 보조 주관사격인 코매니저(co-managers)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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