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일시멘트그룹, 공모채 필요성 줄었나 한일홀딩스, 만기채 1100억 현금 상환…순이익 전년비 147% 증가

남준우 기자공개 2021-04-30 11:25:31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0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일홀딩스(A+, 안정적)가 올해 만기채를 상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017년 현대시멘트 인수를 위해 1000억원 이상의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매년 비슷한 규모의 시장성 조달을 진행해왔다.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실적 덕분에 그룹 전체적으로 채권 조달 필요성이 다소 감소했다.

◇2017년 1700억 발행…이전 대비 3배 이상 큰 규모

한일홀딩스는 2018년 한일시멘트가 인적분할하며 투자부문을 승계한 한일시멘트그룹 지주사다. 2020년말 기준 한일시멘트 지분 60.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주사가 되기 전이었던 2017년 4월 공모채 1700억원을 발행했다. 그전까지 매년 400~500억원 가량을 발행하던 것에 비해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

현대시멘트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당시 한일시멘트는 LK투자파트너스의 현대시멘트 주식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주식 수는 1078만8672주였으며 4775억원 규모였다. 당시 한일시멘트 총자산(2조1584억원)의 22.12%, 자기자본(1조5280억원) 대비 31.25%에 해당하는 규모였던 만큼 기존보다 큰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현대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주식 인수를 위해 LK 제3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와 에이치엘케이홀딩스㈜에 투자했다. 이후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지분 48.72%를, PEF는 나머지 51.28%를 보유하게 됐다.

2019년 공모채 2200억원을 발행하며 현대시멘트 잔여 지분을 인수했다. 한일홀딩스는 신주발행일로부터 2년이 지난 후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에이치엘케이홀딩스(주)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현대시멘트 잔여 지분을 2167억원에 인수했다.

◇한일시멘트도 공모채 수요 감소

인수 과정에서 자금 수요가 커지며 한일홀딩스는 꾸준히 1000억원 이상의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2018년 1300억원을 공모채로 조달했다. 2019년 2200억원에 이어 작년에도 3년 단일물 공모채 1500억원을 찍었다.

한일홀딩스는 오는 7월 2019년 발행한 2년물 공모채 11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투자은행(IB)업계는 올해도 공모채 발행을 예상했다. 하지만 한일홀딩스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만기채는 상환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주력 자회사 한일시멘트(A+, 안정적) 실적이 좋아지면서 유동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19년 연평균 1톤당 75.03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 60.24달러로 떨어지며 비용 부담이 줄었다.

한일시멘트는 2020년말 기준 매출 9742억원, 영업이익 13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9년(9461억원) 대비 300억원 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89억원을 기록했던 2019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배당의 재원이 되는 순이익도 2020년말 기준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말 405억원 대비 두배 이상 뛰었다. 이에 한일시멘트는 1월초 주당 배당금을 2019년보다 400원 올린 5100억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실적 개선으로 한일시멘트에 이어 지주사도 공모채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한일시멘트도 올초 공모채 발행을 위해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발행 조건과 시장 수요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는 크게 발행을 염두하지 않는 분위기다. 2020년말 기준 한일시멘트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2019년 발행했던 600억원이 전부다. 만기가 내년 4월라 여유가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