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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대표 “CJ온스타일 모바일퍼스트 '최저가·배송경쟁' 지양" 라이브·취향쇼핑 차별화 방점, 방송노하우 플랫폼 역량 동원

정미형 기자공개 2021-04-29 08:09:1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 대표이사가 라이브커머스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5년간 TV홈쇼핑과 CJ몰 운영 경험을 경쟁력 삼아 온라인 홈쇼핑사업에서도 최강자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와 ‘취향 소비’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8일 CJ오쇼핑은 TV홈쇼핑과 온라인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CJ온스타일‘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TV홈쇼핑 ’CJ오쇼핑‘과 인터넷몰 ’CJ몰‘, T커머스 ’CJ오쇼핑플러스‘ 등으로 각각 흩어져있던 브랜드를 CJ온스타일로 통합한다.

새 브랜드명에는 모든 라이프스타일(STYLE)을 깨운다(ON)는 의미가 담겼다. TV홈쇼핑 사업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차원에서 신규 브랜드 론칭이 이뤄졌다.


허 대표는 “단순히 확장이 아니라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려 한다”며 “최저가 경쟁과 빠른 배송 경쟁으로 획일화된 다른 이커머스사와 차별화해 TV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멀티라이브 취향의 쇼핑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대표는 라이브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 키워드를 CJ온스타일의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CJ오쇼핑이 TV홈쇼핑의 원조였던 만큼 그간 쌓아온 방송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라이브커머스에서도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CJ오쇼핑은 1995년 개국한 국내 첫 TV홈쇼핑 채널이다. 당시 HSTV로 시작해 25년 넘게 한 우물을 파오면서 CJ오쇼핑은 업계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해왔다.

2001년에는 온라인 쇼핑몰인 CJ몰이 문을 열었다. CJ오쇼핑에서 운영하며 홈쇼핑 사업의 보조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종합쇼핑몰로 운영되며 CJ그룹을 대표하는 온라인몰로 자리 잡았다. 2015년에는 T커머스 채널을 론칭하며 브랜드가 하나 더 늘었다. 데이터를 활용한 홈쇼핑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CJ오쇼핑플러스도 매년 취급고를 올리며 성장해왔다.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는 취향 쇼핑을 가능케 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쌓아온 MD 경쟁력을 바탕으로 합리적 취향 소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 핵심 타깃층을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 여성’으로 삼았다.

또한 타깃층의 취향에 소구하기 위해 3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한다. 패션·리빙·뷰티 분야로, CJ오쇼핑은 각각 셀렙샵, 올리브마켓, 더뷰티를 통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모두 일반 종합몰에서는 다루기 쉽지 않은 전문 분야다.

허 대표는 CJ온스타일 실적 목표와 관련해 “모바일 취급고가 매년 15% 이상 성장 중으로 2023년께 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렇게 되면 모바일 판매 비중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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