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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GS건설, 외형 둔화 속 신사업 '나홀로 약진'전년 동기대비 매출 90% 성장…신규수주 1.8조, 하반기 뒷심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1-05-03 14:36:3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공들였던 신사업 부문에서 약진했다. 전 사업부문에서 외형이 둔화된 사이 나홀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했던 해외 모듈러 업체에서 신규수주를 이끌어내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이 2조원을 턱걸이했다. 지난해 동기 2조4000억원에서 4000억원 가량 줄었다. 건축주택, 플랜트, 인프라, 분산형에너지 부문에서 외형이 위축됐다.

국내보다 해외 실적 위축이 도드라졌다. 국내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14% 줄었지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매출은 4200억원으로 28% 이상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신사업부문 성과다. 신사업 매출은 900억원에서 1분기 1700억원으로 90% 이상 뛰었다. 지난해 신사업 전체 매출이 61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인수했던 해외 모듈러 업체에서 수주고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GS건설은 신사업부문 주도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 단우드(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 엘리먼츠(Elements Europe Ltd.) 지분을 인수했다. 단우드사의 경우 인수규모가 1888억원으로 순현금유출액이 1570억원을 차지했다.

단우드사는 유럽에서 사전제작(프리패브리케이션, Prefabrication) 공법을 사용해 목조주택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1분기에만 2060억원의 수주를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규수주는 다소 뒷걸음질쳤다. 1분기 수주고는 1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2200억원보다 20% 가량 줄었다. 국내물량이 1조52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 대부분 건축주택부문에서 나왔다. 나주 송월동(3060억원), 김해 신문동(2280억원), 대전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1710억원), 동해 북삼동(1330억원) 등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 외곽에서도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였다.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치를 13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수주실적이 12조4110억원을 기록해 목표(11조5000억원)를 상회한 영향이 작용했다.

시장에선 건설업 특성상 상반기까지는 뚜렷한 실적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도 GS건설은 상반기까지 수주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 뒷심을 발휘한 덕에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외형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알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이었는데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9%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7%보다 개선된 성과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165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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