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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G 출신 성익환 전무, 스톤브릿지 합류 현승윤 대표와 20년 인연…미드캡·세컨더리 담당

박시은 기자공개 2021-05-03 07:47:5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1: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시니어급 운용역을 새로 투입하며 진용을 다지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로하틴그룹(TRG, 현 엘리베이션파트너스)을 마지막으로 투자업계를 잠시 떠났었던 성익환 전무가 최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에 합류했다. 2018년 바이오회사로 적을 옮긴 후 3년만에 투자업계로 복귀한 셈이다.

성 전무는 국내 첫 사모펀드(PEF)의 투자부터 관리까지의 과정을 지켜본 산 증인이다. 첫 투자경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시작됐다. 2004년 말 간접투자자산운영법이 발효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1호 사모펀드(PEF)를 만들었고,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투자 전문인력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성 전무도 이듬해 합류하게 됐다.

가죽원단 공급업체 신우, SRS코리아(버거킹·KFC), 베트남은행 투자 등이 성 전무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몸 담았을 당시 관여했던 딜이다. 대표적인 성공투자 사례로 꼽히는 골프용품 회사 아쿠시네트 투자가 마무리될 즈음인 2011년 성 전무는 MBA 과정을 밟으러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글로벌 컨설팅펌 맥킨지에서 근무하다가 로하틴그룹(TRG)로 자리를 옮기면서 투자업계에 돌아왔다. 당시 TRG는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해 치킨업체 BHC를 비롯,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그램그램 등 프랜차이즈를 매입하는 투자를 마무리 중이었다.

딜 클로징이 되던 시점 TRG에 입사한 성 전무는 해당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관리 업무를 맡다가 2018년 TRG가 MBO(경영자인수)거래로 해당 SPC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까지 마무리지었다. 이후 TRG 한국 하우스 대표가 독립하면서 내부인력들 모두 대표가 신설한 PE에 자리를 옮겼지만 성 전무는 돌연 바이오 회사로 이직했다.

바이오회사에서 CFO를 맡고 있던 성 전무를 다시 투자업계로 이끈 건 현재 스톤브릿지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현승윤 대표다. 성 전무와 현 대표의 인연은 올해로 20년째다. 성 전무의 첫 직장이었던 앤더슨 컨설팅(Andersen consulting)에서 현 대표와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A) 동문이기도 하다.

지난 2월부터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성 전무는 현재 미드캡 펀드와 세컨더리 펀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미드캡 펀드는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미국 바이오기업 캐리스라이프사이언스(Caris Life Sciences) 투자에 활용된 펀드다. 세컨더리 펀드는 KB증권과 함께 2400억원 조성한 코인베펀드로, 솔루엠과 스타일쉐어, 메가존클라우드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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