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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수입목재 유통사 케이원, 코로나19로 성장 가도가구 수요 증대 수혜…물류 확장 등 투자도 지속

김선영 기자공개 2021-05-04 07:48:2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0: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수입목재 유통사 케이원·케이원임산·케이원목재가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방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목재 공급량은 줄었으나 국내 가구 수요가 폭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결과다. 큐캐피탈은 3사의 본사와 인접한 인천 및 부산 신항에 공장을 신설하는 등 시설투자(CAPEX)를 이어가면서 밸류업 작업에도 본격 돌입했다.

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1021억원으로 전년 대비(893억원) 14% 이상 성장했다. 케이원목재는 2016년 이후 4년만에 매출 규모가 3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7억원에서 지난해 1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원임산의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2019년 4억원대에서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큐캐피탈은 지난 2019년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세 곳의 지분 70%를 490억원에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세 곳은 모두 가공목재를 수입해 유통하는 동일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원과 케이원임산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케이원목재는 최근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강서구로 본사 소재를 옮겼다.

인수 2년차를 맞이한 지난해 케이원을 포함한 3사 모두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수입 목재 공급량은 줄었으나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가구 수요로 이어지면서 목재 시장이 모두 성장한 결과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가구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입 목재도 사용이 증가해 수혜를 입었다"며 "반면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컨테이너선을 통한 목재 공급량은 감소하면서 지난해 실적 반등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케이원·케이원임산·케이원목재의 영업이익율 역시 개선됐다. 케이원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직전년도 영업이익 29억원과 비교해 소폭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2%에서 4.2%로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원임산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9억원 가량 감소한 2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2019년 1.4%에서 3.3%로 개선됐다. 케이원목재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3사는 1998년 설립된 목재 수입 유통사로 국내 수입원목 유통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일반합판부터 낙엽송 합판(EMBO), 라민보드 등을 아우르는 특수합판, 가공목재 일종인 PB, MDF등 각종 하우징자재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목재 제품을 유통 중이다. 지난해 기준 3사의 국내 목재 유통업 시장 점유율은 10%를 웃도는 수준이다.

케이원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위치한 전세계 300여개의 목재사로부터 다양한 가공목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외 브라질,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해외 수입처를 확대해 나가면서 현재 해외 목재 수입률은 91%에 달한다. 국내에는 약 1500여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원은 현재 9개의 대규모 창고 시설도 보유 중이다. 성장세에 맞춰 큐캐피탈은 지난해 시설 투자(CAPEX)도 단행했다. 이에 부산 신항에 인접한 부산산업물류도시 내부 7000평 부지에 창고를 신설했다. 현재 인천 신항에도 4000평 부지에 물류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큐캐피탈은 케이원의 해외 목재 수입을 확대,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올해도 투자를 이어가며 밸류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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