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항암신약 호주 1·2상 임상 승인 고형암·난소암·방광암·신경교종 환자 대상…2023년 말 종료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1-05-06 08:16:5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노바이오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항암 신약후보물질 NTX-303에 대한 호주 임상 1·2상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4일 업계에 따르면 피노바이오는 호주 TGA에 제출한 'NTX-303'의 호주 1·2상(1상과 2 동시 수행) 시험계획 신청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달 20일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s, HREC)로부터 시험계획에 대한 검토와 승인을 받고 TGA에 시험계획을 접수한 지 약 2주 만이다.
NTX-303은 피노바이오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평가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12월이다. 이번 임상에는 호주 제니얼스 테라퓨틱스(Xennials Therapeutics)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임상은 고형암, 난소암, 방광암, 뇌암의 일종인 신경교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작년 미국 FDA로부터 NTX-303를 골수성 백혈병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승인 받기도 했다. 해당 임상은 올해 환자 투약에 돌입한다.
호주 임상을 통해 모집할 피험자는 총 125명이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투약하는 약물이 무엇인지 알고 임상을 진행하는 오픈라벨 방식이다. 각각 NTX-303과 백금기반화학요법(치료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3개의 약물을 사용한다.
임상은 △고형암 대상 NTX-301 단독요법 △난소암과 방광암 대상 NTX-303과 백금기반화학치료제 '시스플라틴' 및 '카보플라틴'의 병용요법 △IDH-1(Isocitrate dehydrogenase) 돌연변이 양성 신경교종 대상 NTX-303과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 방식으로 설계됐다.
피노바이오는 정두영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ADC 플랫폼 기술과 표적항암제 R&D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암을 적응증으로 항암신약을 개발 중이다. 작년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올 초 미국 임상 1상에 이어 호주 병용임상까지 진행하게 됐다"며 "단독투여뿐 아니라 병용투여에서도 효과를 입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Financial Index/LG그룹]그룹 자존심 지킨 에너지솔루션, 2024년 PBR '3.86배'
- [Financial Index/LG그룹]'자본 2000억' HS애드, 2024년 유일한 10%대 이익률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순현금 상태 기로 선 정밀화학, 7조 차입 버거운 지주
- [Financial Index/롯데그룹]리츠 분전에도 역부족, 지주 이자보상배율 1배 하회
- [비상장사 재무분석]'L/O 계약금 추가 기대' ATGC, 15년만에 턴어라운드
- [Financial Index/롯데그룹]'4조 매출' 롯데칠성, 그룹 상장사 성장률 1위
- [Financial Index/롯데그룹]'불황에 강했다' 롯데렌탈, 나홀로 TSR 상승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주요 계열사 PBR 1배 밑…음료까지 부진
- [재무 리스트럭처링 전략]롯데지주, ICF 5년 만에 순유입…보유현금도 양호
- [Financial Index/롯데그룹]상장계열사 11곳 중 8곳 이익률 후퇴 '고난의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