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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SK네트웍스, '신의 한수' M&A로 코로나 여파 덜었다1분기 영업이익 264억, 워커힐 7분기 연속 적자...SK매직·렌터카 수익성 뒷받침

김서영 기자공개 2021-05-10 09:54:4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코로나19 시대에 인수합병(M&A)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가 자체적으로 영위해오던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M&A를 통해 인수한 SK매직과 SK렌터카가 회사의 전체 수익성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 보유를 늘리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신사업 투자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사업형 투자사'로 거듭났습니다. 자체 사업을 영위하며 지분 투자를 통해 인수한 자회사를 성장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웠습니다. SK네트웍스는 ICT 마케팅(정보통신 및 중고폰 유통), 글로벌 트레이딩(상사), 호텔앤리조트 등을 자체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6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7538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2조8746억원)은 4.2%, 영업이익(409억원)은 35.4% 감소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자체 사업이 아닌 지분을 인수한 자회사가 수익성을 책임지는 실적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SK매직과 SK렌터카뿐입니다. 영업이익은 SK매직이 174억원, SK렌터카가 3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보다 2.4%와 15.6% 증가했습니다.

SK매직과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입니다. 2016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SK매직은 주방가전 렌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19년 초 AJ렌터카 지분 42%를 인수해 현물출자를 통해 지분을 72.9%까지 늘렸습니다. SK렌터카는 종합자동차관리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모빌리티 사업에 속합니다.

(출처: SK네트웍스 2021년 1분기 IR자료)
두 사업이 1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의 합은 49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264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사실상 SK네트웍스의 수익성을 책임지다 못해 다른 사업에서 나는 적자 분까지 메꾸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렌탈사업과 모빌리티 사업의 수익성이 중심이 되는 실적 구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K네트웍스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영향 가운데서도 성장 사업인 홈케어, 모빌리티 등 렌탈 분야에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분기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사업의 영업이익은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정보통신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같은 133억원이었는데, 전 분기(222억원)와 비교해서는 40.1% 감소했습니다. 상사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사업의 영업이익은 0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할 정도였습니다. 글로벌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4억원, 전 분기 1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수익성 감소의 원인 중 하나는 워커힐호텔 사업 때문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워커힐호텔의 영업손실은 12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89억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습니다. 2019년 3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객실 이용률 급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자금 확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현금성자산은 9982억원으로 1조원에 가깝습니다. 2019년 말 4969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8613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충분한 실탄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M&A를 고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약속했습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SK핀스크 지분 등 자본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관계자는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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