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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 추진 1000억 규모, 20일 수요예측…교보증권 단독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5-17 11:02:5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3년 연속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이다.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이 이달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정도다. 24일 수요예측을 거쳐 6월 2일 발행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대구은행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연속 3년째다. 2019년과 지난해 1000억원씩 발행해왔다.

BIS자기자본비율 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DGB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이 16.59%인 것으로 잠정 집게됐다. 2020년 말 17.53%였다는 점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대구은행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으로 AA0/안정적을 받았다. 후순위성이 있는 데다 은행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영구상각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유사시 정부의 지원가능성까지 배제해 기본 신용도보다 신용등급이 낮아졌다.

대구은행은 1967년 설립돼 대구와 경북지역을 주 영업기반으로 삼고 있는 지방은행이다. 국내에 모두 228곳, 해외에 2곳의 지점을 두고 있다. 비록 200여곳이 넘는 지점을 두고 있지만 대구와 경북에 지점 대부분이 몰려 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시장점유율도 높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이 지역에서 수신 점유율은 37.5%, 여신점유율은 25.3%에 이른다.

한국기업평가는 “핵심 영업지역에서 견고한 프랜차이즈 가치를 보유했다는 점이 신용도를 보완하는 요인”이라며 “핵심지역 내 확고한 수신기반은 저비용으로 안정적 자금조달의 원천이며 수익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DGB금융그룹이 2011년 5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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