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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ESG채권 발행 추진 올해 DGB금융지주 이어 그룹내 두번째…지속가능채권 유력

남준우 기자공개 2021-03-16 13:27:2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은행(AAA, 안정적)이 DGB금융지주 ESG 채권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은행권에서 주로 선택하는 지속가능채권을 고려 중이다. 선순위채,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발행 개요를 짤 것으로 보인다.

15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ESG 연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DGB금융지주에 이어 올해 그룹내 두번째다.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지방지주 최초 ESG 채권을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들이 주로 자본 확충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국내에서는 보통 콜옵션을 3~5년 정도로 붙인다.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16일 1000억원 규모, 콜옵션 시점 5년의 ESG 연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36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희망 금리밴드 최하단인 2.8%에서 12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지난달 23일 발행했다.

주력 자회사 대구은행도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예고하면서 DGB금융지주는 지방 금융지주 중 ESG 채권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DGB금융지주 자산과 순이익에서 대구은행은 70% 내외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은행으로서는 BNK부산은행과 전북은행에 이어 세번째다.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전북은행은 지난 3일 7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그동안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권은 지속가능채권을 중·서민대출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상환 기간 유예, 대출금 확대 등이 목적이었다.

한편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대구은행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A,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대구·경북 지역 내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신평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구은행은 1967년 설립됐으며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분기말 기준 총자산 58.6조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6개의 지방은행 가운데 수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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