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공모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년 만이다. 2019년 팬오션은 6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며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하림그룹에 인수된 이래 펀더멘탈이 좋아진 덕분이다.2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이 6월 공모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발행규모는 500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된다. 6월 중순경 수요예측을 거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등을 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팬오션은 올해 4월과 10월 모두 114억원 정도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밖에 기업어음이나 전자단기사채 잔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팬오션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년 만이다. 2019년 팬오션은 약 6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했다. 그간의 공백이 길었던 데다 하림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 발행했다는 첨에서 사실상 초도발행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도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수요예측에서 392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모집금액 500억원의 8배에 가까운 주문을 받았다.
올해 조달여건은 더욱 좋아졌다. 팬오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252억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올 1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팬오션은 1분기에 영업이익 489억원을 냈는데 지난해 378억원보다 29.4% 증가했다.
신용등급도 오를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4월 팬오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탄력적으로 선대를 운용해 사업 리스크를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장기계약을 수주해 중장기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덕분에 영업실적과 재무안정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팬오션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과 관련해 확정된 부분은 없으며 아직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대표주관사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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