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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스마일게이트인베, 디앤디파마텍 성장 전폭 지원블라인드·프로젝트 동원 두 차례 걸쳐 460억 베팅, 연내 IPO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6-14 11:06:44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3: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 4차산업 기반의 유망 기술에 전방위로 투자하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영권 부사장을 바이오부문 대표로 선임하면서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미래 기술의 지형도를 새롭게 바꿔 놓을 만한 창의적인 투자를 전개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수장인 구영권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유망 기업을 발굴해냈다. 그중에서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업체인 '디앤디파마텍'은 특별한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했다. 디엔디파마텍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기반 5개의 임상 전문 자회사와 함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 알츠하이머,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 간섬유화증 치료제와 관련 조기진단키트, 뇌·암 진단 이미징 바이오마커 등이다. 퇴행성 뇌질환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도록 돕는 기전을 갖는 디앤디파마텍의 후보물질(NLY01)은 2018년 말부터 1년간 진행된 임상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현재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NLY01이 중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과 유사하게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및 동물 모델에서도 미세아교세포의 GLP-1 수용체 발현이 증가됨을 확인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뛰어난 맨파워를 자랑한다. 연구진 대부분은 테바, 화이자, 암젠 등 미국 내 다국적 제약사에서 평균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와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교수를 역임한 업계 권위자로 이뤄졌다. 어떤 사람이 임상을 다루느냐에 따라 신약 개발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인력구성은 경쟁력으로 인정받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디엔디파마텍을 만났다. 당시 이슬기 디엔디파마텍 대표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들과의 미팅을 이어갔다. 그러나 투자심사역들이 보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투자를 망설이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구 대표에게 전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등 꾸준히 연락하며 사업을 공유했다.

그리하여 2018년 디엔디파마텍 시리즈A 라운드가 성사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펀드인 '스마일게이트Follow-on투자펀드'와 '스마일게이트화통아진펀드'를 통해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을 집행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기업인 동구바이오제약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듬해 시리즈B 라운드에는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동원해 총 400억원을 베팅했다. 총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줬다.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존스홉킨스대와 협력하는 모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에 자회사를 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라이선스아웃 실적 부재 이유 등으로 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다수의 바이오벤처가 고배를 마셨다. 업계에선 올해 하반기께 디앤티파마텍이 IPO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I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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