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룩시드랩스 100억 시리즈B 추진 KAIST 출신 채용욱 대표 창업…VR 헤드셋 통한 인지기능장애 예방
임정요 기자공개 2021-06-25 08:12:1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매예방 디지털치료제 기업 룩시드랩스가 100억원 규모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 B 성격의 거래로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로 해석된다.룩시드랩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월 납입을 목표로 투자자들과 증자를 협의하고 있다. 신주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룩시드랩스는 지난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약 3만7000주의 RCPS를 발행하기도 했다.
룩시드랩스 설립에는 컴퍼니빌더 퓨처플레이가 초기자금을 투자했다. 이후 2018년에는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단행했다. 당시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B 조달금은 주력 제품인 '루시(Lucy)'를 미국, 싱가폴 등 해외에서 서비스하는데 활용할 전망이다. 가상현실(VR) 헤드셋인 루시는 게임을 하는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고 뇌파를 수집한다. 이를 데이터화하고 클라우드 전송으로 원격 검진을 가능케 한다.
회사 측은 루시가 사용자의 작업 기억력, 주의력, 공간 지남력 등 인지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감정 분석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VR 헤드셋은 장·노년층의 인지 장애, 수면장애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치료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 위치한 룩시드랩스는 채용욱 대표(39)가 2015년 1월 창업했다. 채 대표는 KAIST 전산학 학사, 바이오및뇌공학 석사를 전공한 뇌공학 컴퓨터 전문가다. 2013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료들과 와이브레인을 공동창업하기도 했다. 와이브레인이 전기자극치료기기 기반으로 인지기능 장애를 치료한다면 룩시드랩스는 채 대표의 전공에 더 근접한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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