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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ssuer]7월 공모채 데뷔 ADT캡스, 합병 시너지 '기대감'다음주 주관사 선정 앞둬…차환용 1000억 발행 계획

오찬미 기자공개 2021-07-05 13:30:3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계열 보안 시스템 기업인 ADT캡스가 이달 첫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차환을 위해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아직 대표 주관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 발행 일정이 확정된 만큼 다음주중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칠 것으로 파악된다.

ADT캡스는 올 1분기 실적이 증가하고 3월 SK인포섹과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면서 조달에 나서게 됐다.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자본시장에서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이달 차환용 공모채 1000억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만기 구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발행을 준비한다.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ADT캡스의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요예측을 통해 조달을 해 온 이슈어가 아니라서 보유 중인 신용등급은 없다. IPO를 앞두고 사업 및 재무 지표를 탄탄히 준비해오면서 공모채 시장에서도 데뷔를 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사모사채와 은행 차입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마련해 왔다. 대부분이 합병 전 조달된 내역이다. 보유하고 있는 미상환 사모채 규모는 총 230억원이다. 라이프앤시큐리티 홀딩스를 합병하면서 승계한 것으로 2023년 10월 만기를 맞는다. 금리는 2%로 A급에 준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470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차입했다. 각각 150억원, 320억원 규모다. 장기차입금은 만기가 2025년 10월로 총 1조950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 등 39곳에서 차입했다. 금리는 3.2%수준이다. 역시 합병으로 인해 승게한 차입금으로, ADT캡스와 캡스텍 투자주식 전량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SK텔레콤의 정보보안 자회사인 SK인포섹은 지난해 12월 30일 ADT캡스의 모기업이었던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ADT캡스까지 더해진 최종 합병법인은 올 3월 출범했다. SK텔레콤이 지분 62.6%를 보유하고 있고 블루시큐리티인베스트먼트가 우선주 37.4%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보안 영역을 넘어 홈보안, 융합보안, 디지털 헬스케어 등 통합 보안 회사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가치 4조원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고 있다.

ADT캡스는 올 1분기 매출액 35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ADT캡스, 캡스텍, SK인포섹의 매출 합산인 2914억원과 비교해 500억원 가량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78억원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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