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SRI공사채만 발행한다 7~8월경 추가발행 예정, 나신평 인증…MBS·커버드본드 이어 발행대상 확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7-09 13:11:1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사회적채권 발행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모든 공사채는 사회적채권 등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으로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2019년부터 MBS(주택저당대출채권)와 커버드본드 등 자산유동화증권을 SRI채권으로 발행한 데 이은 조치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7~8월 SRI 공사채를 추가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증기관은 이번에도 나이스신용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와 1년 동안 인증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22년 SRI채권 인증기관이 바뀔 수도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앞으로 발행하는 모든 공사채를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자산유동화증권을 SRI채권으로 발행했지만 일반 공사채도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할 것”이라며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재원으로 공사채도 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년물 공사채를 2일 발행했다. 3100억원 규모다. 해마다 한두차례 자산유동화증권이 아닌 일반 공사채를 발행하긴 했지만 이번 공사채는 더 특별했다. 사회적채권으로 발행했다. 사회적채권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9년부터 모든 MBS와 커버드본드 등 자산유동화증권을 SRI채권으로 발행해는데 일반 공사채로 영역을 넓힌 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모든 공사채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 공급과 MBS 등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재원으로 쓰인다.
인증업무를 맡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에 발행하는 공사채를 사회적채권으로 인정하고 인증의견으로 ‘부합(PASS)'을 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른 인증등급만 내는 다른 신용평가와 달리 회계법인처럼 인증의견도 낸다. 인증의견으로 SRI채권 사전인증을 받으면 등급을 받을 때보다 절차가 비교적 적다.
다만 내년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증기관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나이스신용평가와 SRI채권 인증 계약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다. 1년 동안 발행하는 모든 사회적채권은 나이스신용평가가 인증한다는 의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일단 나이스신용평가와 1년 계약을 맺었기에 올해 7월이나 8월 발행되는 사회적채권도 나이스신용평가가 인증할 것”이라며 “계약기간이 끝나면 인증기관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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