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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분석]현대차증권, IPO 빅딜 속속 합류…인수실적 '숨통'카카오뱅크·일진하이솔루스 참여…기업공개 역량 확대 '순항'

최석철 기자공개 2021-07-16 13:30:0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IPO 빅딜에 연이어 인수단으로 합류했다. 상대적으로 IPO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중소형 하우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다.

지난해 오랜 공백을 깨고 상장 주관업무를 재개하면서 인수실적을 쌓은 데 이어 올해도 그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존에 주로 현대차그룹 계열사 딜에서 인수실적을 쌓았던 것과 달리 일반기업으로 영업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10년만에 최대 인수실적 코앞...현대차그룹 계열사 딜 탈피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 IPO에 이어 일진하이솔루스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IPO 인수실적은 현재까지 0원이었다. 하지만 빅딜 참여로 단번에 준수한 실적을 쌓아올리게 됐다.

물론 대형사가 주관사와 인수단에 포진해있는 만큼 현대차투자증권의 비중 자체는 그리 크지는 않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일진하이솔루스 모두 대어급 IPO인 만큼 현대차증권이 책임지는 금액은 상당하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이번 IPO에서 공모하는 1089만3990주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08만9399주를 현대차증권이 총액인수한다. 인수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약 330억원, 상단기준 약 406억원이다.

카카오뱅크 IPO의 경우 현대차증권이 공모물량(6545만)의 2%에 해당하는 130만9000주를 소화할 예정이다. 다만 공모규모만 최소 2조16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인 만큼 인수금액은 적지 않은 규모다. 밴드 하단기준 432억원, 상단기준 511억원이다.

두 딜이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된다면 현대차증권은 2011년 이후 최근 10년간 최대 인수실적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다.

현대차증권은 그동안 IPO 영역에서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하우스다. 2012년부터 IPO분야에 힘을 빼면서 주관실적은 물론 인수실적도 곤두박질쳤다.

특히 2011년 이후 현대차그룹 계열사 딜을 제외하면 대형 딜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이력도 거의 없다. 2013년 현대로템(871억원), 2015년 이노션(인수실적 476억원), 2019년 현대오토에버(인수실적 573억원) 등 계열사 딜과 스팩 상장을 제외하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약 8년간 인수실적이 100억원을 넘긴 해가 전무하다.

사실상 계열사 딜을 제외한 대형 IPO 딜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것 자체가 10년여만인 셈이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우 현대자동차에 부품(수소탱크)를 납품하는 회사지만 계열사 딜에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IPO 주관업무도 박차...자동차 관련 회사에서 일반기업으로 영업력 확대

현대차증권은 향후 IPO 주관업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랜 공백을 깨고 기지개를 핀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명신산업 IPO 대표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해 3년만에 주관업무(스팩 제외)를 재개했으며 5년만에 스팩상장도 마무리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그동안 2017년 세원과 2020년 명신산업 등 주로 현대차 벤더 자동차 부품 회사의 주관업무를 맡아왔지만 일반기업으로 IPO 영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월 현대차증권오리엔스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사실상 프리 IPO 성격으로 JW바이오사이언스는 3년 이내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이 향후 JW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주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2019년에 현대차증권이 IPO 주관사 지위를 따낸 유랑계측 전문기업 플로토론과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 플라스포 역시 꾸준히 논의를 진행하면서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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