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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국내외 기관 IR 열기…공모 순항 질의응답서 신작 기대감 표출…현 신청액만 공모액 20~30배

이경주 기자공개 2021-07-23 08:26:2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6: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 기업공개(IPO) 공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진행하기 시작한 기업설명회(IR)에 대한 국내외 기관 반응이 뜨겁다. 미래 성장성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절반 가량 진행된 수요예측도 벌써 공모액의 수십 배 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뉴스테이트 사전예약 현황 등 성장 기대감 공유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애널리스트와 국내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애널리스트 간담회엔 국내외 유명 증권사 중심으로 3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크래프톤도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주인 장병규 회장이 직접 참석해 질의응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질문은 대다수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신작’에 쏠렸다는 설명이다. 게임사가 영화와 같은 흥행산업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신작 흥행여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메가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후속작을 오래전부터 개발해왔다. 이 가운데 IPO 공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작은 올 9~10월 글로벌 론칭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다. 론칭 시기가 상장 직후다.

크래프톤은 간담회에서 뉴 스테이트 사전예약 현황을 공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트가 올 초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만 2500만명이 사전예약했다고 설명했다”며 “8월 중에 테스트를 진행할 아이폰 마켓(iOS)까지 더해질 경우 유저수가 또 한 번 크게 늘어날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을 새롭게 론칭한 인도 시장 현황도 공유했다. 인도 시장은 본래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유통사인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와 중국 사이에 국경분쟁이 일면서 인도 정부가 중국 관련 게임들에 대해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며 배틀그라운드도 철수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지난해 11월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서비스하기 위해 인도 현지법인을 세웠고, 올 7월 2일 정식 론칭을 시작했다. 크래프톤은 간담회에서 인도 시장에서 현재 다운로드 수가 4000만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도 순항…해외만 공모액 20~30배

크래프톤은 진행 중인 국내외 기관수요예측도 순항하고 있다. 이달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0만~49만80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기업가치(밸류)는 19조5592억~24조3512억원이며, 공모액은 3조4617억~4조3098억원이다.

첫날(14일)에만 해외기관 중심으로 배정액의 20~30배가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해외기관 대다수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49만8000원) 이상에 베팅했다. 이날 신청만으로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정해져도 공모액(4조3098억원)을 모두 소화하고도 남는다.

국내 기관 신청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부터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온원온 IR이 시작됐다. 국내 기관들은 최대 한도(풀베팅)로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청된 물량과 IR 분위기로 볼 때 무난히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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