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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 투자 집행 '착착' 사전계획 맞춰 이번주 30억 투입…펀드 소진 잰걸음

김경태 기자공개 2021-07-29 10:53:2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투자 집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자인 JC파트너스가 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물량)도 상당 부분 줄어든 상태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이번 주 에어프레미아에 3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기존에 계획한 650억 투자의 일환이다. 방식은 이전처럼 사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알려졌다.

앞서 JC파트너스는 박봉철 코차이나 회장과 함께 올 3월부터 에어프레미아에 마중물 공급을 시작했다. 3월 두 차례 사채 발행을 통해 250억원을 투입했다. 5월말에는 74억원을 투자하는 등 현재까지 약 370억원이 집행된 상태다.

JC파트너스가 순차적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데는 에어프레미아가 아직 본격적으로 취항하기 전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7월 1호기를 도입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됐다.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 발급도 시일이 걸리면서 날갯짓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역설적으로 자금 소요가 적게 발생했고 JC파트너스의 투자 부담도 경감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6일 에어프레미아에 AOC를 발급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애초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 등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는 하이브리드항공(HSC·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했지만 코로나19로 첫 취항은 국내가 될 전망이다. 내달 김포에서 제주도로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보잉 최신 기종인 B787-9를 활용한다.


에어프레미아 투자가 속속 집행되면서 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JC파트너스의 첫 블라인드펀드도 소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펀드는 KDB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의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조성됐다. 현재 남은 드라이파우더는 80억원 수준이다.

JC파트너스는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헬스맥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에 20억원을 투입했다. 헬스맥스는 손가락 정맥 정보를 이용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신체 주요 수치를 자동 측정하는 키오스크 바이오그램을 제조·유통한다.

황조를 인수할 때는 80억원 가량을 블라인드펀드로 투자했다. 황조는 환경오염절감에 강점을 가진 곳이다. 친환경적인 자원 재생기술로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아연 함유량 60% 수준의 조산화아연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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