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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원운용, PE조직 정비…비즈니스 반경 확장 신기사 등 투자금융 경력 임원진 영입…신규 사업 염두

김시목 기자공개 2021-08-09 07:04:3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원자산운용이 PE(Private Equity) 조직을 정비하는 등 비즈니스 반경 확장에 나섰다. 경영참여형 PEF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운용(Co-GP) 등 다양한 확장은 물론 10월 예정된 사모펀드 개정안에 맞춰 기관 비즈니스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선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원자산운용은 최근 성지용 상무와 홍승현 이사를 PE본부에 신규 선임했다. 사실상 공석에 가까웠던 자리에 IPO 및 커버리지를 비롯 투자금융 경력을 두루 보유한 인물을 앉혔다. 성 상무와 홍 이사의 임기는 각각 1년이다.

1972년생인 성 상무는 대신증권 기업금융(IPO) 및 커버리지 조직에서 레코드를 쌓았다. 이후 하나금융투자(당시 하나대투증권)에서는 투자금융본부에서 업무를 익혔다. 최근 이직 전까지는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에이스투자금융 내 투자금융본부에서 재직했다.

성 상무 영입은 하나금융투자와 에이스투자금융에서 쌓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력을높게 평가하면서 이뤄졌다. 에이스투자금융의 주력인 투자금융본부에서 다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올해 4월엔 경영참여형 PEF를 위한 GP 라이선스를 확보한 경험도 있다.

1981년생인 홍 이사는 글로벌원자산운용으로 옮기기 직전까지 하나은행 투자금융파트에서 5년 가량 업무를 익히는 등 경력을 꾸준히 쌓아왔다. 자본시장 파트에서 잔뼈가 굵은 성 상무를 보필할 적임자로 낙점받으면서 글로벌원자산운용에 새로 합류했다.

글로벌원자산운용은 기존 PE 조직이 있긴 했지만 형식적 수준에 그쳐왔다. 과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외 경영참여형 PEF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인력과 조직을 영입했지만 별다른 결실이 없었다. 지난해 초반 전담 인력이 회사를 떠나면서 사실상 보류상태였다.

PE조직 정비는 하우스 차원의 자구책에 가깝다. 올해 초는 물론 지금까지도 사모 운용사들은 신규 상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영참여형 PEF 비즈니스 모색과 신기술투자금융사와의 ‘CO-GP' 비히클 활용 등에 나서는 등 적극적 돌파구 마련에 나서는 기류다.

글로벌원자산운용 역시 GP 라이선스를 통한 경영참여형 PEF와 함게 신기술투자금융업무를 활용한 ‘CO-GP’ 등을 두루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선택지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PEF 및 신기술투자조합 공동운용 등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10월 예정된 사모펀드 개정안 역시 영향을 끼쳤다. 사모펀드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의 운용 목적에 따른 구분이 투자자 기준으로 전환된다. 기존 경영참여형 PEF의 경우엔 기관 전용 사모펀드로 바뀌면서 비교적 규제가 완화되는 쪽으로 바뀐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비즈니스란 큰 틀 하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정비한 것”이라며 “GP 라이센스는 물론 신기술투자조합 운용 등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말까지 사모펀드 시장 분위기를 봐가면서 향방을 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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