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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원하이테크 인수…볼트온 차원 제이앤PE 밸류업 지속…선박기자재 시너지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10 07:58:4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선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원하이테크 경영권을 인수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는 질소·산소·오존 발생기를 개발 및 전문 제조하는 기업 원하이테크 볼트온(bolt-on)을 통해 현대힘스가 주력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 확장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백민 원하이테크 대표이사 지분 71% 가량과 특수관계자 지분 등을 포함해 경영권 100%를 매입했다. 주식매매계약(SPA)과 잔금 납입 등을 마치면서 지난달 말 거래가 종결됐다.

앞서 제이앤PE는 2019년 선박 기자재업체 현대힘스를 인수했다. 당시 앵커 LP로 새마을금고를 확보하는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출자를 결정하면서 제이앤PE는 1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성공, 현대힘스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현대힘스는 해외 LNG선 수주 증가 등이 기대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기업과의 논의가 지연됐고, 조선기자재 업체의 수주가 줄어든 분위기였지만 카타르와 러시아 등 해외에서 LNG선 확대에 나섬과 동시에 언택트 소비 가속화로 HMR(가정간편식) 운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박 건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이앤PE는 실적 성장세에 맞춰 볼트온 투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하이테크가 주력 생산하고 있는 질소시스템과 오존 발생기 등은 선박 건조 과정에서 필수로 투입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등을 막기 위해 평형수처리 시스템 설치가 선박 건조 과정에서 의무화됐다"며 "평형수처리 시스템에는 오존 발생기가 투입되기 때문에 업계 내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오존발생기, 산소발생기 (출처: 홈페이지)
현대힘스는 현대중공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조선기자재 외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볼트온 전략을 통해 현대중공업으로의 납품 확대 역시 기대된다는 게 현대힘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오존측정기는 수처리 공정용에도 활용되는 등 사용처가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 사업 보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원하이테크는 질소 및 산소발생기, 수질측정기와 각종 반도체 장비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수질측정기와 가스측정기는 수처리 분야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장비 가운데 하나다. 원하이테크는 전기화학방식을 도입한 측정기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등으로 타격을 입은 인도에 산소발생기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소분석기와 오존 발전기 등은 반도체 장비 공정에 투입되고 있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이번 볼트온 투자에 따라 제이앤PE는 현대힘스의 밸류업에 보다 주력할 전망이다. 올해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원하이테크 인수를 통한 사업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1993년 설립된 원하이테크는 가스발생장비 전문기업이다. PSA(Pressure Swing Adsorption)를 이용한 가스분리기술 특허를 취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약 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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