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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넥스플렉스 인수금융 리캡 단행 실적 호조 힘입어 중간 엑시트…400억 규모

한희연 기자공개 2021-08-11 08:03: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회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3년전 투자한 넥스플렉스의 중간 엑시트를 단행했다. 올들어 실적이 상당히 개선됨에 따라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투자자(LP)들에게 수익을 일부 중간 배분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10호펀드 포트폴리오인 넥스플렉스 인수금융 리캡을 단행했다. 전체 규모는 400억원으로 KB국민은행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이번 리캡은 3년전 넥스플렉스를 인수한 후 이뤄지는 첫번째 자본재조정 과정이다.

넥스플렉스는 디스플레이 부품업체로 원래는 SK이노베이션의 FCCL(Flexible Copper Clab Laminate) 사업부였다.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8년 8월 SK이노베이션에서 카브아웃 형태로 FCCL사업부를 900억원 대에 인수했다.

넥스플렉스가 생산하는 FCCL은 연성 회로 기판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다. 동박과 폴리이미드를 결합해 만든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확대되고 IT 기기가 고성능화, 소형화 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K이노베이션은 고유의 연속 경화기술을 적용한 FCCL 양산 공정을 개발해 2011년 상업 판매를 시작했다. 꾸준한 사업확대로 충청북도 증평에 2개의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FCCL사업은 주요 원재료의 자체생산, 경쟁사 대비 제품 제조방식의 우월성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재편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 집중하고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면서 FCCL 사업부를 매각했다.


스카이레이크에 피인수된 후 넥스플렉스는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기기 생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졌다. 삼성과 애플 등에 납품하는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있다.

넥스플렉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682억원, 2020년 804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실적이 훨씬 개선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가상각각전영업이익(EBITDA)의 경우 2019년 70억원, 2020년 140억원을 보였는데, 올해는 30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플렉스가 담긴 스카이레이크 10호펀드는 코팅코리아, 에이플러스에셋, 케이디에이, 야놀자, 이텍산업 등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6277억원 규모로 조성됐는데 최근 진행된 야놀자 중간 엑시트 한 건만으로 펀드 규모에 맞먹는 60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려 주목받았다. 야놀자 외의 다른 포트폴리오도 성과가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펀드의 전체 성과가 상당히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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