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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플랫폼 캐스팅엔, 시리즈B 라운드 시동 100억대 투자 유치 목표, 시스템 고도화 주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1-08-17 14:05:2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2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2B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운영 중인 캐스팅엔이 시리즈B 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규모는 100억원대로 연내 클로징을 목표로 한다. 마케팅을 통해 B2B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스팅엔이 시리즈B 라운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목표액은 100억원대로 설정했다. 연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해 초에 이뤄진 시리즈A에 이은 후속 투자 유치다. 캐스팅엔은 지난해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하나은행 등 총 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100억원대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경우 누적액은 2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의 투자액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78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캐스팅엔은 B2B 전용 온라인 마켓 플랫폼을 운용 중이다. B2B시장을 타깃으로 창업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다수 스타트업이 B2C 시장을 타깃으로 성장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캐스팅엔은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용품, 가전, 전산용품, 가구 등 상품은 물론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 등 서비스까지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지 않고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월 단위로 결제가 가능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AI를 통해 여러 상품을 비교해 최저가를 제시해주는 방식은 캐스팅엔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국내 기업 1만3000곳이 캐스팅엔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2만7000건의 업무 소싱이 이뤄졌으며, 누적거래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캐스팅엔의 타깃은 100인 이하 기업이다. 현재 대기업 고객 비중은 10% 수준으로 나머지는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B2B 플랫폼 시장은 캐스팅엔이 구축하는 새로운 영역인 만큼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고객사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25명 수준인 인력도 보강해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준혁 캐스팅엔 대표는 "그간 기업 간 거래는 협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서비스가 대면으로 이뤄졌다"며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표준화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화상이나 채팅으로 손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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