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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상품성 입증 '메타버스랩 후속작' 내놨다 1호 200억 자금모집 열기 확인...운용 전략, 포트폴리오 종목 등 그대로 승계

김시목 기자공개 2021-08-23 12:47:1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품성을 입증한 메타버스 투자 랩어카운트(Wrap Account)의 후속작을 내놨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WM 등 리테일 창구를 통해 ‘한국투자 글로벌메타버스랩II’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가입금액은 3000만원으로 만기는 1년이다. 국내외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번 랩은 지난달 하우스 처음으로 내놓은 메타버스 투자 랩의 연장선으로 나왔다. 당시 메타버스 1호 상품엔 200억원 가량의 고객을 모으며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최소 가입액과 투자자산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리테일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투자증권은 메타버스 섹터에 대한 업계 전망과 시장 열기의 지속성을 전제로 후속작을 내놨다. 메타버스 섹터는 ‘가상’, ‘초월’의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관련 종목을 통칭한다.

최근 현실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메타버스 생태계와 환경은 전세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특히 5G, VR, AI 등이 결합돼 현실 활동이 가상 세계에서도 이뤄지는 만큼 메타버스 생태계가 산업 전방위에 미치는 영향 등 파급력과 확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략은 전작과 동일하다. 운용 전문성과 안정성을 위해 다시 한번 삼성액티브자산운용와 손을 잡았다. 랩 자문역은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그로쓰(Growth)본부 운용1팀 매니저가 맡는다. 그는 게임, 기계 등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9년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랩어카운트 설정 후 포트폴리오로 편입할 종목도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이다. 이들 하위 섹터에 속한 기업들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리더 기업들을 수혜 종목으로 분류해 선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게임 개발사인 로블록스, VR 기기 부문 글로벌 점유율 2위인 소니, 독자적 콘솔 기기(스위치)를 보유한 닌텐도 등이 투자 대상이다. 최근 전사적 차원에서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애플 등 역시 유력 후보군이다.

업계 관계자는 “첫 랩이 단기간에 고객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일찌감치 후속작이 나올 것으로 점쳐졌다”며 “관련 섹터와 종목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만큼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의 코웍도 신뢰감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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