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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 코스닥 예심 자진 철회 2015년 설립된 무혈청 배지 개발업체…기존 투자자 등 엑시트 지연

최은수 기자공개 2021-08-30 16:03:26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 개발업체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독자적인 기술로 투자업계의 기대를 받아왔지만 국내외 확실한 비교기업이 없어 기업가치 가치 입증에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는 최근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올해 2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A, BBB)하고 4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2015년 9월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그간 독자 개발한 cGMP등급 무혈청 배지를 바탕으로 투자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작년 마무리된 시리즈C 투자를 통해 약 550억원의 투자 전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책정받은 것도 무혈청 배지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엑셀세라퓨틱스가 이번 예심 청구를 자진 철회하고 상장이 연기되면서 기존 투자자의 회수 시점도 미뤄졌다.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올해 3월 시리즈C(200억원)을 포함해 총 340억원 가량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매 시리즈 펀딩 때마다 자금을 투입해 왔다.

앞서 2019년에는 시리즈A로 제이더블유에셋, 엘엔에스벤처캐피탈, 레오파트너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53억원을 조달했다. 약 반 년 뒤 진행한 시리즈B에서는 기업은행,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74억원을 투자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최대주주는 회사 설립자인 이의일 대표다. 이 대표는 1998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메디컬그룹나무의 경영전략 이사로 근무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인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역임했다. 2000년 초반 한국야쿠르트에 재직하던 시기 배지의 중요성에 주목했고 관련 사업화에 나섰다.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상장 자진 철회 사유나 예심 재청구 시기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두고 상장을 타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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