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로' 송현석호 헤리티지운용, 3년 더 이어간다 이달 중순 임시주총에서 송현석 대표 3년 재선임 안건 가결
이돈섭 기자공개 2021-09-29 07:07:4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7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 투자 하우스를 표방하는 헤리티지자산운용이 현재 임원진 구성을 향후 3년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헤리티지운용은 송현석 대표를 정점으로 정현석, 이두표, 이진우 상무가 주력 본부를 총괄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헤리티지운용은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송현석 대표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송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9월20일까지다. 송 대표는 2018년 9월 회사 설립부터 대표직을 맡아오고 있다.
송 대표의 임기 연장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송 대표는 회사의 최대주주로, 6월 말 현재 지분 21.4%를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의 배우자와 자녀 등 특수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치면 지분율은 40.9%가 된다.
송 대표는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KB증권 등 다양한 하우스를 두루 거치면서 부동산 투자 방면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과거 현대증권 시절 2015년 SF투자실장으로 승진하면서 경력 10년 차 직원의 파격 인사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송 대표 체제의 헤리티지운용은 꾸준한 성장일로를 걸어왔다. 헤리티지운용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85억원. 1년 전 8억원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경우 펀드 설정에 따른 각종 수수료와 고유재산 투자 등을 통한 수익덕분이다.
지난해 말 운용규모(설정원본+계약금액)는 1조121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6015억원 증가했다. 운용규모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자문 수수료 수익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올 들어서는 신규 펀드 설정이 주춤하면서 운용규모가 7000억원대로 내려앉았지만, 하반기 경남 거제시 휴양콘도미니엄 PF 주관을 통해 운용 수익을 대폭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직원은 64명으로 최근 1년간 30여 명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브이아이자산운용 등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맡아온 김전욱 상무를 멀티솔루션본부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멀티솔루션본부는 지난달 신설돼 채권과 부동산 등 멀티 자산 투자에 주력하는 신사업 전담 조직이다.
헤리티지운용 관계자는 "최근 신규 펀드 설정이 수탁사 등 이슈로 활발하진 않지만, PF 자문 비즈니스 등을 통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외부 인력 충원 등을 통한 외형 성장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운용은 이두표 상무와 이진우 상무도 재선임하고 임기 3년을 부여했다. 이두표 상무와 이진우 상무는 각각 대체투자본부장과 투자금융본부장을 맡아 각 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두 본부장은 각각 4.8%, 10.1% 지분을 갖고 있다.
송 대표와 이두표, 이진우 상무 등은 현재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헤리티지운용 이사회는 이들 외에도 정현석 상무와 송인욱 감사 등을 포함해 5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영진 체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헤리티지운용은 부동산금융본부와 대체투자본부, 투자금융본부, 멀티솔루션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5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헤리티지운용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운용 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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